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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이야기/열린 영문법

opinion on, influence on - 만남의 영어학





함께하는 영어학 영작실력을 키우는 데 있어, 흔히 말하는 vocabulary, 즉 어휘력 확장은 필수이다. 다만 사전을 들고서 단어를 개별적으로 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해당 단어와 빈번히 결합하는 전치사, 형용사 등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며, 실전에서 영작을 할 때, 효력을 발휘한다.




예를 들어, opinion의 경우 on 이란 전치사와 잘 결합한다. 물론 opinion 뒤에 about, over을 사용해도 된다. 특정한 경우, on 대신 over를 사용해야 할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opinion on  이렇게 잘 쓰인다는 말이다. 따라서 opinion 하나만 외우기보다, opinion on 이라고 함께 학습하는 것이 좋다. 구글 검색(google)을 해보면, opinion on/over/about이 포함된 웹페이지 개수가 아래와 같이 나타난다.(2007년 11월 28일자 검색결과)



opinion on: 약 6,343,000 페이지

opinion over: 약 317,000 페이지

opinion abut: 약 2,270,000 페이지



opinion on 이 그만큼 많이 사용된다는 반증이다. 즉, 영작을 할 때, opinion 단어 다음에 자연스럽게 on을 붙이는 연습을 하면서 공부를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작문실력을 키울 수 있다. 이렇게 글을 써내려 간다.



I have no opinion on the project. 그 프로젝트에 대해 아는바 없다.


그 아래 있는 다른 예문도 마찬가지이다. influence 의 경우도, influence on 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인다.



influence on: 약 76,500,000 페이지

influence over: 약 2,170,000 페이지

influence abut: 약 47,500 페이지



따라서 influence 뒤에 바로 on을 붙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런 연습은 아래와 같은 ‘실수 아닌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원어민이 아닌 우리들에게 ‘~에 대한 영향’이라고 한다면, to를 먼저 떠올리기 쉽다. 즉 influence to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influence to 란 표현도 가능하지만, on이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He had huge influence on Korean society. 그는 한국 사회에 아주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


opinion on, influence on, talk about, think of


.


한 가지 더 예를 들자면, invest 동사는 주로 in과 결합을 한다. He invests in a Korean stock market. 이라고 하지, He invests to a Korean stock market. 으로 사용하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 관점에선 ‘~에 대한 투자’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invest to 로 생각하기 쉽지요.



그렇다면, 이와 같이 특정 동사와 잘 결합하는 전치사를 함께 익혀두면 어떤 점이 좋을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 경험으론 아래의 경우에 특히 많은 효과를 봤다.



효과적인 청취(듣기)가 가능하다. 원어민과 대화를 할 때, 또는 토익시험 듣기파트의 경우, 우리들이 모든 어휘 하나하나를 다 집어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가장 곤란을 겪는 경우가 전치사나 관사는 연음이 되면서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문장 속에서 heard of, opinion on 의 경우, of, on 이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엔 문맥을 통해 추론을 해보는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I heard of your marriage story.



여기서 빨리 말하면, of 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 heard 동사는 뒤에 전치사를 취하면서 목적어를 가지니까, about, on 등등의 전치사가 모두 용의선상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내용에 충실하면, heard 는 of 와 일반적으로 잘 결합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쉽사리 of를 찾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말하기나 듣기실력이 많이 상승한 것도 사실이다. 물론 화자에 따라서 about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를 말한다. over, about 은 왜 안되겠는가? 외국인이랑 말을 하다 보면 급하긴 한데 딱히 on이 생각나지는 않고 얼마든지 over, about 을 나열하면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hear(heard) 동사는 of 와 잘 결합하더란 것이다. talk 뒤에는 to, about 이 모두 올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대상에 대해 말을 할 경우, 일반적으로 talk about 이 되지, talk on, talk over 은 잘 사용하지 않다. 토익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 ‘만남의 영어학’ 파트를 잘 익혀두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