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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파킨슨|치매|중풍

[9988 클리닉] 기억장애(치매)·이상운동장애(파킨슨병)


[9988 클리닉] 기억장애(치매)·이상운동장애(파킨슨병)
치 매 - 치료시 이전 상태로 되돌아갈 수도 있어
파킨슨병 - 100명 중 1명 나타나는 퇴행성 신경질환
2011년 09월 23일 (금) 임수빈
■기억장애(치매)

   
▲ 임수빈

울산의대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하여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임상증후군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전반적인 뇌기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질환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매를 분류하면 첫째로 알츠하이머병이라 불리는 노인성 치매가 있는데 이는 원인 미상의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체의 50~60%를 차지하고, 두뇌의 수많은 신경세포가 서서히 쇠퇴하여 뇌조직이 소실되고 뇌가 위축되게 된다. 발병원인은 뇌세포의 유전적 질환일 수도 있고, 유전적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발병하는 경우가 80% 이상이나 되므로 아직까지 알려진 것은 없다. 둘째로 혈관성 치매가 있으며 이는 뇌의 혈액순환장애 (뇌졸중)로 인해 생기며 20~30%를 차지한다. 셋째로 다양한 원인에 의한 치매(루이소체 치매, 수두증, 파킨슨 치매, 영양결핍, 뇌의 염증, 약물 등)가 있을 수 있다. 

치매의 경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여러 인지기능 영역에 전반적이며 지속적인 감퇴가 초래된다. 

1기억력저하 =건망증이라면 어떤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힌트를 주면 금방 기억을 되살릴 수 있지만 치매에서는 힌트를 주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2언어장애 =가장 흔한 증상은 물건의 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리는 현상인 ‘명칭 실어증’이다. 

3시공간 파악능력 저하 =길을 잃고 헤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낯선 곳에서 길을 잃는 경우들이 나타나지만 점차 진행되면 자기 집을 못 찾는다거나, 심한 경우 집 안에서도 화장실이나 안방 등을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

4계산능력의 저하=거스름돈과 같은 잔돈을 주고받는데 자꾸 실수가 생기고, 전에 잘하던 돈 관리를 못하게 되기도 한다. 

5성격변화와 감정의 변화 = 매우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예를 들어 과거에 매우 꼼꼼하던 사람이 대충대충 일을 처리한다거나 전에는 매우 의욕적이던 사람이 매사에 관심이 없어지기도 한다. 또한 감정의 변화도 많이 관찰되는데 특히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원인을 찾을 수 있는 치매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지만 대부분은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악화를 방지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상운동장애(파킨슨병클리닉 

파킨슨병은 팔 다리의 떨림증, 사지의 관절이 뻣뻣한 경직,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과 보행장애를 포함하는 4개의 대표적인 증상을 보이는 만성 진행성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약 10만명 이상이 앓고 있으며 65세 이상의 노인 100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지만 상당 부분 노화현상으로 간주하여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파킨슨병은 비교적 노인들에게 발생하지만 간혹 40대 젊은 나이에도 발병한다. 일반적으로 한 번 발병하면 증상이 저절로 소실되는 경우는 없으며 계속 조금씩 진행하여 악화되는 경과를 밟는다. 

파킨슨병의 진행은 △1단계는 증상이 어느 한쪽으로 국한된 경우 △2단계는 양측성이지만 신체균형에 이상이 없음 △3단계는 양측 증상과 균형유지가 어렵고 보행장애가 동반 △4단계는 3단계 증상이 있고 어느 정도 독립적인 움직임이 가능 △5단계는 독립적인 움직임이 불가능하여 휠체어침대에 의존하는 단계로 구분한다. 

파킨슨병의 진행은 발병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파킨슨병과 유사한 신경질환과의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상기 증상들이 나타나면 신경과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