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동사는 do, have, take, bring 등과 함께 기본동사 그룹을 형성한다. 아울러 이러한 동사들은 너무나 중요하고 그 사용법이 광범위해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것들이다. 여기서는 take 에 대해 다뤄 보도록 하자. Take 동사에 대한 학습은,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1) 우선 take A into consideration 등과 같이 take 고유의 의미(가져오다, 가지다)를 가지고서 [take + A + 전치사 + 명사]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며, 2) 두 번째는, take an effect 등과 같이 take 뒤에 명사가 결합되어 중요한 의미를 형성하는 것이다. 3) 마지막으로 take off(이륙하다) 등과 같이 다른 품사와 결합해서 새로운 의미를 형성하는 것이다. 대개 세 번째 take off 형태에는 익숙하지만, 1)번에서 언급한 [take + A + 전치사 + 명사]의 형태에는 낯선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별도로 설명해 놓았으니, 여기서는 2), 3)번 용법을 가지고 공부하고자 한다.
Mr. TUCKER: It just took me back to reality saying, man, you know, we need to do-- we need to do more to help the world, you know, and that'll even bless us more.
우선 낯설게 보이는 표현이지만 우리 일상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법안 등이) 효력을 발생하다’ 에 해당하는 표현이 바로 take an effect 이다. 실생활에서도 많이 쓰이고, 중요한 표현이므로 잘 알아두세요. 이와 같이 take 동사는 take 뒤에 명사가 붙어서 중요한 숙어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Take a stand 하면, ‘법정에서 증언을 하다’란 의미이다. 가끔 뉴스 헤드라인에서 testify 를 대체하기도 한다.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지만, Take the floor 은 토론에 참여하다. Open the floor 은 토론을 시작하다 의 의미를 형성한다. 아마 옛날에는 토론에 참석하기 위해서 자리(floor)를 차지해야 한다.(take the floor) 그래서 ‘토론에 참석하다’란 의미가 아닐까 나름대로 추측해 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접하는 표현들이기 때문에 숙지해야 한다. 이와 같이 take 는 단독으로 쓰일 뿐만이 아니라 뒤에 특정 단어와 결합해서 실제 많은 의미를 형성한다. take part in a debate 에 식상하신 분들은 이제부터 열심히 자리를 차지하도록 하자. Take an oath 는 선서를 하다 의 의미. 약을 복용하는 것을 take a medicine 이라고 한다. Use a medicine 라고 해도 상관없지만 take 동사와 잘 결한다. ‘좀 쉬자’에 해당하는 take a break, ‘진정해’ 는 take it easy. 뉴스 프로그램 등에서 “그 장면을 한번 보자.”할 때 사용하는 전형적인 표현이 바로 take a look at ~이다. 사실 이 표현들은 미국 방송을 접해 보면 하루에도 수십 번 만나는 녀석들이다.
그리고 [take + 전치사(전치사적 부사)] 형태에서 파생되는 숙어들을 잘 숙지해야 한다. 실제 take 가 전치사와 결합해서 만들어내는 중요한 표현들이 많이 있다.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을 take off 는 이륙하다 등의 실생활에서 늘 접할 수 있는 숙어들을 만들어 낸다. take on 은 ‘말다툼을 벌이다, 대결하다, 인기를 끌다’ 등의 의미로 잘 쓰인다. 헤드라인에서 심심하다 싶으면 한 번씩 까꿍~하고 나타나는 표현이다.
마지막으로 1) ~ 3)번에 소개된 사용법 외, take 고유의 의미를 지니면서 다른 동사적 의미를 대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I can’t take it anymore. 이 대표적이다. “더 이상 못 참겠어!”에 해당하는 표현이다. 개인적으로 바로 이 부분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They didn’t take me. 의 경우엔 ‘그들이 날 데리고 가지 않았어. 나만 남겨 뒀어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이런 문장은 외워서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다. <프렌즈: 10 - 피비의 웨딩> 마지막 편을 보면.. 마이크와 피비를 앞에 두고서 조이가 주례사를 늘어놓는다. 이때, 우리 결혼식장에서도 반드시 접하게 되는 "신부는 옆에 남자를 아내로 맞아들이십니까?”란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때 take 동사가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Do you take this man to be a husband?
이와 같이, 우리 실생활에서 빈번히 사용되는 많은 표현들이 take를 통해 표현된다. take를 잘 활용하지 못하면 표현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만일 위에서 ‘맞아들이십니까?’를 영어로 표현할 경우, take 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말을 할까. Do you admit~ ? Do you receive ~ ? 와 같은 콩글리쉬를 나열할 지도 모를 일이다. Take 의 의미를 사전적으로만 외우고 있으면 이렇게 응용하지 못한다. 결국 많은 영어문장을 접하면서 직접 그 사용법을 체험하는 것이 생활화되어야 한다.
Would you take our interests into account in the table?
All candidate are required to take the floor and exchange talks with others on the subject.
He will take a stand against her.
The new version of T3 phone takes on top model in the market.
We can't take it anymore some big companies has been involved in the scandal.
그럼 복습 차원에서 몇 가지만 더 익혀 보자. “너를 법정에 세우고야 말겠어.”는 I’ll take you to court. 이다. ‘법정에서 증언을 하기로 되어 있다’ 를 나타낼 때는, testify 도 좋지만, he is scheduled to take a stand. 로 표현할 수도 있다. Cf) The company took the case to court. (그 회사는 그 사건(case)에 대해서 소송을 제기했다. 쉽게 말해서, 합의보기도 쉽지 않고, 말로 해서도 좋게 해결 못할 것 같으니까, 법원으로 사건을 가지고 갔다.. 이런 의미이겠지. took 뒤에 사람 또는 사건이 목적어로 모두 올 수 있으며 해석할 때 다소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Take aback! 개인적으로 틈틈이 영어를 익히는 가운데 영어회화모임에 한번 나간 적이 있다. 직장인들 위주의 순수 영어회화동아리 였는데, 한 클래스에 8명 정도가 앉아서 수업을 했었다. 그날이 모임 첫날이라 새로운 분들(newcomers) 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친구들 실력이 장난이 아니었다. 모두들 자기 할 말은 다 할 줄 아는.. 고급 수준의 학생들의 채워진 것이 아닌가.그때 모임을 진행해 오던 기존 멤버가 충격을 받았던지, I was taken aback! 을 연발했던 기억이 난다. ‘충격 받았다, 놀랐다’ 이런 의미이다. 익혀 놓으시면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I’m surprised! 만 알고 있으면.. 재미없다. |
마지막으로 take 동사를 사용할 때는 한 가지 조심할 것이 있다. <Taking lives>라는 영화가 있다. 타인의 생명을 뺏은 뒤, 죽은 자의 삶을 대신 살아가는 살인범의 이야기 이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 <TAKING LIVES> 제목 아래, he would kill to be you 라는 소제목이 적혀 있다. To 부정사 용법과 관련지어 한번 해석을 해보자. ‘네가 되기 위해 (널) 죽일 것이다, (널) 죽이고, 네 자신이 될 거야.’ 등등. 한번 자연스럽게 해석을 시도해 보자. 이와 같이 take 는 의미상 ‘남의 것을 가로채다, 빼앗다’ 등으로 해석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용할 때 신중해야 한다. I’ll take his money. 에서 화자는 그냥 내가 돈을 가지겠다.. 실제 청자는 ‘그의 돈을 빼앗을 거야’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The typhoon took many lives in the southern part of South Korea.
아래를 클릭해서 나머지 기본동사에 대해서도 학습토록 하자.
2012/10/04 - [영어이야기/열린 영문법] - 기본동사 시리즈(7) - get
2012/10/15 - [영어이야기/열린 영문법] - 기본동사 시리즈(3) “MAKE”를 되게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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