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의 재구성 헤드라인이 유난히 짝사랑하는 동사들이 있다. 예를 들어 사건, 사고로 인한 인명 보도에는 어김없이 kill 이 등장한다. 그리고 주어가 사람이 아닌 해당 사건, 사고를 주어로 해서 kill을 사용한다. 우리들은 ‘~사고에서 몇 명이 죽다’의 구조에 익숙하기 때문에 kill 동사가 포함된 영어문장을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즉 국어의 경우 ‘사람(희생자)’를 주어로 해서 문장을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영어에서는 때론 사람을 주어로, 때론 사건, 사고를 주어로 해서 헤드라인을 만든다. '얼굴, 직면하다' 정도로만 알고 있으나 실제 사용은 미미한 face 역시 그러한 동사군 중 하나이다. 이제 아래 예문을 살펴보자.
House Faces Tough Vote on $1.9T More Debt
헤드라인 속 face는 사전적 의미인 ‘직면하다’ 그대로 해석하면 무난하지만 때론 조금 더 융통성을 발휘해야 할 경우가 많다. 위 예문을 보자. face 뒤에 등장하는 tough vote에 초점을 맞추자. 사실 tough vote 때문에 face 동사가 빛을 발한다. 그냥 단순히 투표가 예정되어 있다며 굳이 face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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