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지? 백야가 계속되는 동안은, 덧창 없이는 잠들 수가 없어. 밤이 없으면, 잠들지 않고 일하면 썩 훌륭한 인간이 되어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더라. 저 사람에겐, 자기 인생이 끝없는 하얀 밤처럼 느껴졌나 봐. 기억과 욕망이란, 신의 영역이란 걸 잘 알고 있기에 선택했겠지. 저 사람은, 그림자를 찾고 싶어하는 거라고 생각해. - 정미경, <밤이여, 나뉘어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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