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를 열면
너는 너를 내게 그리고 나는 나를 네게.
우리가 깊이 빠져 들면
너는 내 안으로 그리고 나는 네 안으로.
우리가 사라지면
너는 내 안으로 그리고 나는 네 안으로.
그러면
나는 나
그리고 너는 너.
- 더 리더, 베른하르트 슐링크
영화도 좋지만, 원작 소설 속에 인상적인 구절이 많다. 군데 군데. 랄프 파인즈가 그렇게 나이가 들었을 줄이야. 20여년 전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정말 저런 외모의 남자도 있구나.. 얼굴은 진짜 천상 배우다. 틸타 스윈튼 마스크가 천상 여배우의 얼굴이듯. 처음 봤을 때. 로버트 레드포드 <퀴즈 쇼>였었나.. 찰스 벤도란 역으로 나왔을 때. 존 터투로의 어눌함, 촌시러움과 자연스레 대비되면서 더 그런 느낌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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