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신문에 게재되었으며 16면의 3단기사입니다.16면3단| 기사입력 2013-02-13 00:10 | 최종수정 2013-02-13 05:54 기사원문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는 것이 간(肝)과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병원 내과 전대원 교수팀은 19∼79세 남녀 5283명을 대상으로 간기능·혈당·혈압·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이들의 하루 커피 섭취량을 조사해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최근호에 실렸다.
전 교수팀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간기능(AST) 수치는 평균 23.7로 1잔 미만을 마시는 사람(25.1)보다 낮았다. 간에 염증이 있거나 다른 이유로 간세포가 파괴되면 혈중 AST 수치가 올라간다. 전 교수는 “커피를 마시면 맥박이 빨라지는데 이는 신진대사가 촉진된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방을 연소시키면 지방간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사람 중 고혈압이 있는 경우는 29.5%였지만, 1잔 미만을 마시는 사람들은 41.7%에 달했다.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도 커피를 2잔 이상 마시는 사람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 이는 커피 애호가들의 혈관 건강 상태가 더 낫다는 것이다.
반면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체중과 체질량지수(BMI·자신의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의 지표)는 평균 63.8㎏과 23.6였다. 이는 1잔 미만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61㎏·23.4)보다 체중이 무겁고 비만도가 높은 것이다. 전 교수는 “우리 국민이 마시는 커피의 90% 이상이 커피믹스나 캔커피”라며 “이런 제품에 든 커피크림과 설탕 때문에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만도가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박태균 기자 tkpark@joongang.co.kr
▶박태균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dalispark/
+ 기사출처: 중앙일보
+ 기사출처: 중앙일보
+ 위 기사의 저작권은 해당 언론사에 있습니다.
'유용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교육청 저소득층 교육비지원 신청 접수 (0) | 2013.02.13 |
---|---|
저소득층 교육비 18일부터 신청접수 (0) | 2013.02.13 |
기초노령연금 정보 (0) | 2013.02.13 |
[기획]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운동이야기 (0) | 2013.02.12 |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게 즐겨 마시던 와인 - 에스쿠도 로호 (0) | 2013.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