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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네티즌이 선정한 최고의 책 1위는?




10만 네티즌이 선정한 최고의 책 1위는? - 제 8회 네티즌 선정 YES24 올해의 책 2010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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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일 : 2011-01-05 조회수 : 10,905
글·사진 / 김수영alive2277@yes24.com
매년 12월 개최되는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행사가 8회를 맞았다. 법정스님 타계, 정의 열풍 등 다양한 이슈로 뜨거웠던 2010년을 정리하고, 네티즌에게 선정된 좋은 책을 축하하는 자리에 많은 출판인들이 함께 했다.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행사는 1년간 출간된 약 3만 여권의 책 중 120권의 후보를 선정하고, 그 가운데 네티즌의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한 올해의 책을 선정하는 행사다. 2010년 11월 19일부터 12월 20일 약 한 달간 YES24 홈페이지에서 네티즌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올해의 책’ 투표는 총 9만 7천 556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이제껏 진행된 행사 중 최다 득표수를 기록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분야별 득표현황을 살펴보니 작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최다 득표를 기록한 책 24위 중 비즈니스/ 자기관리 분야의 책은 예년보다 5권 적었고, 인문/교양서의 득표 비율이 늘었다. 김진수 YES24 대표이사는“독자들이 선호하는 책의 분야가 달라지는 걸 보면서,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책을 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었다.”고 출판인들을 격려했다.

김경란 아나운서의 사회를 통해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가수 이상은이 축하무대를 장식했고, 올해 『소현』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인숙 작가가 “상 받은 책들의 소감을 듣고 싶다.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책들을 살펴보며 이 시대의 결핍과 소망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며 축사를 낭독했다. 축사에 이어 바로 분야별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올 한해 독자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은 책들은 다음과 같다.

■ 제7회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1위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저/ 이창신 역 │김영사 

2010년은 그야말로 ‘정의’의 해였다. 5월 출간된 ‘정의란 무엇인가’는 국내에 정의열풍, 인문학 열풍을 불러왔다. 연일 보도되는 비리, 밝혀지지 않는 사건의 진상 속에서 사람들이 다시 정의, 인문과 같은 고전적 가치에 눈을 돌리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하버드 대학교수이자 정의론 분야의 세계적 석학 마이클 센델의 강의를 바탕으로 쓴 이 책은 누구나 빠지는 도덕적 딜레마에서 과연 무엇이 옳은 일인가 질문한다. 실제 이야기와 논쟁을 사례로 들어 정치철학의 이해를 돕고, 다양한 가치가 난무하고 부딪치는 삶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세우라고 설득력 있게 권고한다. 아직까지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책.




■ 인문/교양 분야 ■


운명이다 
노무현 저/ 노무현재단, 유시민 공편 │돌베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에 맞춰 유시민 전 장관이 대신 써낸 자서전.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저서, 미발표 원고, 메모, 편지 등과 각종 인터뷰 구술 기록을 토대로 출생부터 서거까지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유시민 전 장관의 노고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자서전이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많은 독자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정정당당하게 노력한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우리 사회의 어른, 스스로를 바보라고 낮췄던 진짜 대통령의 본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책.









닉 부이치치의 허그 
닉 부이치치 저/ 최종훈 역 │ 두란노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던 닉 부이치치, 그는 누구보다 전 세계를 자유롭게 누비고 있는 스물 일곱 살의 청년이다. 평범한 사람이 누리는 일상이 가장 부러웠다는 그는 8세 이후 세 번의 자?을 시도할 정도로 절망에 빠졌지만,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과 사랑으로 극복해냈다. 특히 자신의 신체적 장애를 인정하고, 새로운 비전을 불어넣은 하나?의 사랑과 삶의 희망을 전파하기 위해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그의 비밀과 비전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올해 국내 많은 독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대중 자서전 세트 
김대중 저│삼인 

2000년 노벨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국에서 최초로 여야 간 정권교체를 통해 15대 대통령에 취임했고, 분단 55년 만의 남북정상회담을 이룩해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을 가져왔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해방, 한국전쟁, 민주화 운동시기까지 거치며 살았던 그의 삶은 그대로 한반도의 역사다. 자서전에 한 사람의 일생을 넘어선 웅장한 감회와 감동이 담겨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접 검토, 수정했으나, 사후 출판하라는 유지에 따라 서거 1주기가 되어서 빛을 보게 되었다.








진보의 미래: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 
노무현 저│동녘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한국 정치와 사회 문제를 연구하며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직전까지 몰두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이 땅의 민주주의와 진보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쓴 육필 원고가 이 책의 1부에 담겼고, 2부에는 『진보의 미래』를 집필하기 위해 연구한 내용을 참모진과 학자들에게 구술한 내용이 담겨있다. “민주주의와 진보의 미래는 국민이 생각하는 만큼만 간다”던 그의 염원이 담긴 책이자, 그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유산이다.








■ 문학 분야 ■


파라다이스 
베?나르 베르베르 저/ 임희근 역│열린책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이 한국에 건너오자마자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로 손꼽히는 그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한 해였다. 『파라다이스』는 환경파괴범을 교수형에 처하는 세상 이야기, 가장 위대한 사랑을 했던 전생으로 떠나는 이야기 등 17편의 기발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소설집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과 독창적인 시각이 집약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저│문학동네 

초유의 베스트셀러 기록을 남긴 『엄마를 부탁해』의 작가 신경숙이 돌아왔다. 전작이 누구에게나 있는 엄마의 존재를 돌이켜보게 한 소설이었다면, 이번 소설은 누구나 한번은 겪었을, 청춘의 사랑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의 기쁨과 상실의 아픔, 달랠 길 없는 불안과 고독의 순간을 서정적인 문장으로 세심하게 어루만진다. 언제 그 시기를 지나왔든, 지나고 있든 읽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청춘소설이자 성장소설, 연애소설이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저│현대문학 

세대를 뛰어넘는 이야기꾼 박완서의 산문집. 사람과 자연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건져 올린 삶의 기쁨과 경탄, 감사와 애정이 글 속에 물씬하다. 등단한 지 40년이 지난 지금에도 ‘글을 쓸 수 있는 기력이 있어 행복하다’는 노작가의 글과 글쓰기의 사랑은 독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덥힌다. 죽음과 가까워진 생에 대한 성찰을 담은 글과, 2008년 한 해 동안 ‘친절한 책읽기’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연재한 글도 함께 실려있다.









허수아비춤 
조정래 저│문학의 문학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 근현대사를 대하소설에 담아내며 한국 현대사를 지금의 문제로 생생히 다뤘던 작가 조정래. 이번에는 현대로 넘어와 야만의 얼굴을 한 천민자본주의의 폐해를 신랄하게 파헤친다. 대기업 임원이 정,재, 관계와 언론계를 장악해 재산 상속과 그룹 승계를 이뤄낸다. 로비와 부정부패로 얼룩진 소설 속 장면들은 지금 한국사회에서 공공연히 벌어지는 재벌 문제를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작가 조정래는 한국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돈에 환장하는 인간들의 작태’를 그린 작품이라고 밝혔다.








■ 비즈니스/자기관리 분야 ■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저│사회평론 

2007년 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삼성 비리 고발의 주인공, 김용철의 이야기. 저자가 양심고백 당시 공개한 내용과 김 변호사가 삼성의 법무팀에서 7여 년간 보고 겪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을 먹여 살리는 기업, 세계 속의 한국의 자존심이라고 오해했던 삼성 기업의 상식을 초월한 불법행위와 문제들이 샅샅이 밝혀져 있다. 책 출간직후 언론사의 광고 거부, 이건희 삼성 회장의 검찰소환 결과 무혐의 판정 등 일련의 사건을 일으키며, 자본주의 시장경제 원리가 한국에서 초법적인 힘을 행사하고 있음을 증거하기도 했다.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저/ 유윤환 역│21세기 북스 

부정적인 생각에 시달려 본 사람이라면, 생각을 그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일본에서 생각을 버리는 법에 대해 강연을 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도쿄대 출신의 쓰키요미지 주지스님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가 지나치게 생각하는 ‘생각병’ 때문이라고 말하며, ‘생각병’을 치유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다양한 연습 방법을 제시한다.








스눕: 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샘 고슬링 저/ 김선아 역/ 황상민 감수│한국경제신문사 

저자 샘 고슬링 박사는 스눕(snoop)을, 직감을 넘어 과학적으로 상대를 읽는다는 의미로 재해석한다. 사람들은 일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침실과 사무실을 관찰하고, 개인 블로그, MP3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하는 일련의 연구를 통해, 한 개인과 관련된 장소, 물건 등이 그 사람의 성향이나 이미지를 파악하게 한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이 책은 그 노하우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스탠포드대 미래인생 보고서 
티나 실리그 저/ 이수경 역│엘도라도 

스탠퍼드 대학의 ‘기업가 정신과 혁신’의 강의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획일적인 성공의 길이 아니라 기존의 고정관념을 뒤집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무언가를 찾아낸 실제 인물들의 일화? 담겨있다. 저자 티나 실리그는 적어도 한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동시에 혁신 정신을 겸비한 이러한 인물형을 ‘T형 인간’이라고 부른다. 책에 등장하는 T형 인재들처럼, 자신의 삶에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가 강요하는 ‘경쟁’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가정/실용 분야 ■


이준기와 함께하는 안녕하세요 1: 중국어판 
박지영, 유소영 공저│마리북스 

외국인이 보는 한국어 책이다! 대부분 외국인 독자가 표를 던져 이뤄낸 이 책의 선전은, 한류스타 이준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결과였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문장을 기초부터 고급까지 체계적으로 정리, 반복학습을 할 수 있게 도왔다. 무엇보다 이준기의 목소리 녹음 참여로 발간 전부터 해외에서 화제가 된 책. 중국어 판 외에도 한국어판, 일본어판, 영어판으로도 발간되었다.








식객 27 : 팔도 냉면 여행기 
허영만 글, 그림│김영사 

2000년부터 11년간 대한민국의 맛의 지도를 그려온 『식객』. 그간 일본, 홍콩에 수출되어 일본에서 판매 10만부를 돌파했고, 국내에서는 드라마, 및 영화화 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팔도 냉면 여행기인 27권에는 감칠맛의 진주냉면, 깔끔한 평양냉면, 매콤한 함흥냉면 등이 최고의 맛을 향한 각축전을 벌인다. 세계 속 한국 음식의 자긍심을 선사한 식객여행, 대망의 완결편이다.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SBS 스페셜제작팀│리더스북 

정기적인 가족식사 만으로 아이의 지능발달은 물론 엄청난 학습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 적절한 시기의 올바른 ‘밥상머리 교육’은 아이의 인생에 놀라울 만큼의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책은 연구 기관에서 검증된 가족식사의 비밀을 밝히고,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의 사례를 통해 퇴색된 밥상머리 교육의 의미와 실천법을 제시한다.








목숨 걸고 편식하다 
MBC 스페셜 제작팀 저│MBC 프로덕션 

2009년 6월에 방송된 MBC 스페셜 <목숨 걸고 편식하다> 를 책으로 옮겼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 편식을 통해 가까스로 건강을 회복한 두 남자 이야기와, 생활습관병으로 시들어가는 환자들에게 편식처방을 내리는 의사의 분투기가 실려있다. “입맛의 유혹을 떨쳐내고, 몸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먹으라”고 주장하는 세 명의 편식쟁이들은, 균형 있게 먹어야 한다는 상식을 깨고 식물성 식품 위주로 식단을 꾸려야 한다고 말한다. 식물성 식단으로 건강을 지켜내는 새로운 식습관을 제시하는 책이다.







■ 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 ■


너는 기적이야 
최숙희 글, 그림│책읽는곰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의 시간은 새로운 시간대로 바뀐다. 아이가 눈을 뜰 때 아침이 시작되고, 아이가 잠이 들 때야 저녁이 시작된다. 이 동화는 아이가 태어나 성장하는 순간 순간에 엄마가 느끼는 감동과 생각들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가 첫 걸음마를 땔 때, 울 때, 학교에 갈 때 인생의 크고 작은 고비고비를 넘어 성장하는 아이와 감동과 기쁨, 때로는 걱정과 슬픔 속에서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다.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13 : 중국 1 근대 편 
이원복 저│김영사 

1981년 첫 연재를 시작하며, 국민교양만화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한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 유럽의 6개국, 일본, 한국, 미국까지 아홉 개의 나라를 거쳐 이번에는 중국편이다. 21세기 들어 급부상한 중국을, 청나라 후기에서 중화민족 성립까지 시기를 ‘근대편’, 중국 내 공산당 창설부터 현재의 이르기까지의 모습은 ‘현대편’(2011년 출간예정)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근대편’에는 17~18세기 태평성대를 누렸던 청나라가 19세기 유럽 제국들의 침략, 일본의 지배, 남북 군벌의 대립을 겪으며 무너지고, 학생, 노동자들의 봉기로 공화국의 싹을 틔우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달 샤베트 
백희나 저│스토리보울 

『구름빵』 작가 백희나의 두 번째 창작 그림책. 더운 날씨에 하늘에 매달려 있는 달이 더위를 못 이기고 녹아버리면 어떻게 될까? 점점 더워지고 있는 지구를 걱정하다가 떠올랐다는 작가의 깜찍한 상상력에서 빚어진 이야기다. 반장할머니는 녹아 내린 달물을 받아 냉동실에 얼려둔다. 동네 사람들과 달 샤베트를 나눠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 그 달에 살던 옥토끼 두 마리가 달을 찾으러 사람들을 찾아온다. 과연 반장 할머니는 달을 찾아줄 수 있을까?









동생이 태어날 거야 
존 버닝햄 글/ 헬린 옥슨버리 그림/ 홍연미 역│웅진주니어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 감각으로 어린이의 세계를 펼쳐내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작가 존 버닝햄의 그림 책이다. 그림을 그린 헬린 옥슨버리는 그의 아내다. 『동생이 태어날 거야』는 작가 부부의 첫 공동작품인 셈. 엄마에게 동생이 태어날 거라는 소식을 들은 아이는 기대와 호기심으로 가득 찬다. 엄마의 배가 불러올수록 아이는 질투심과 여러 가지 상상력에 휩싸이기도 한다. 동생을 기다리는 열 달 동안 아이와 엄마가 나누는 대화로 구성된 이 책은, 아이의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게시물 출처: http://www.yes24.com/chyes/Chyesview.aspx?title=001008&cont=5445&y_contents=%EC%B1%84%EB%84%90%EC%98%88%EC%8A%A4&y_channel=%EB%89%B4%EC%8A%A4%EC%BA%90%EC%8A%A4%ED%8A%B8&y_are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