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靑 경호요원 강 의원 폭행장면, CCTV에 찍혀"
| 기사입력 2013-11-22 16:06 | 최종수정 2013-11-22 17:51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민주당은 22일 강기정(사진) 의원이 청와대 경호요원으로부터 폭행당한 모습을 국회 CCTV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당시 국회 경내에서 강 의원과 청와대 파견 경호요원 간 물리적 충돌이 있었고, 해당 경호요원은 전일 강 의원을 폭행으로 고소한 상태다.
이에 강기정 의원실은 어제와 오늘 두차례에 걸쳐 국회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당시 상황이 찍힌 CCTV 녹화장면을 확인했고, 경호요원이 강 의원의 뒷목 부분을 잡은 채 위협을 가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본청 앞 CCTV 열람 결과 18일 오전 10시35분 강 의원이 차량이동을 요구했고, 곧장 해당 경호요원이 버스에서 내려와 강 의원을 잡았다. 36분에는 경호요원이 강 의원의 뒷목을 잡은 상태에서 위협행위를 가했고, 37분 경 뒷목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강 의원실은 진실규명을 위해 CCTV 영상을 자료로 요청했지만, 국회 사무처는 청와대의 동의가 있을 경우에 CCTV 영상을 즉시 제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그동안 피해자인 강 의원을 가해자로 둔갑시켜 강 의원과 민주당의 명예를 재차, 삼차 손상시켰다"면서 "이제 더 이상의 변명은 구차할 뿐이다. 즉시 영상제출에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배 대변인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해 "시간이 지날수록 죄는 더 무거워질 것"이라며 "청와대는 즉각 사과하고, 관계자를 모두 엄중하게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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