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라스트에 이르러 눈물을 강요하는 신파조의 억지스러운 결말과 그들의 사랑을 자꾸만 우정이라고 포장하는 감독의 검열과 세상에 대한 눈치가 몹시 거슬리기는 하지만, 임예진의 놀라운 연기는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그들의 욕망과 불안을 생생히 전달한다. ‘진짜 진짜 잊지 마’는 한국 청소년들의 욕망과 불안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그해 흥행 성적 2위에 올랐다. 그리고 ‘임예진·이덕화·문여송’의 두 번째 영화가 만들어진다. ‘진짜 진짜 미안해’(1976). 고아이며 학교도 다니지 않고 야생마처럼 날뛰는 불량소년 이덕화와 그를 선도하려는 임예진의 노력이 줄거리인 이 영화는 일본에서 유행한 이른바 ‘학복물’의 영향을 받은 느낌이 강하다. 학생복을 입은 깡패 소년들의 액션 만화 ‘사나이 골목 대장(男一匹ガキ大將)’이나 ‘남조(男組)’‘청춘산맥(靑春山脈)’ 등의 흔적이 보인다. - 신동아
<진짜 진짜 미안해>를 모르고서 어떻게 임예진을 얘기한단 말인가. 한때(혹 요즘도) 티비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하며 마냥 망가져 가는(그것이 설정이든 뭐가 되었건)에 많이 놀라기도 하지만, 그래도 임예진은 임예진이다.
+ 사진출처: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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