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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이야기/스마글리쉬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북한 방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빌 리차드슨 전 뉴멕시코주 주지사가 북한을 방문 할 것이라는 소식.  헤드라인에 익숙치 않은 이들에게 Google head 하면 한동안 감이 안올 수 있는데, 영어매체에서는 기업체 회장은 주로 boss 로 잘 표현한다. 때론 head 라고도 한다. chairman 한 단어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에겐 좀 낯설기도 하다. 대신 아래 화살표를 따라가 보면 head 를 chairman 으로 바꿔쓰기를 통해 다시 한번 등장한다. North Korea visit 는 복합명사다. 북한방문..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원래는 a visit to North Korea 가 되어야 하지만 헤드라인에서는 복합명사의 형태를 통해 전치사 없이 명사 + 명사의 구조로 잘 나타낸다. 만약 복합명사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라면, visit 를 동사로 자꾸 해석하려고 하기 때문에 아래 헤드라인 해석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private humanitarian mission .. 사적이고 인도주의적인 목적(미션은 목적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 외교관계가 없거나 외교적 마찰을 빚고 국가에 상대국 정치인들이 방문할 때 잘 동원하는 뻔한 거짓말 되겠다. 인도주의적인 목적도 있겠지만, 이들의 방문에는 정치적인 목적, 배경이 깔려 있기 일쑤다.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간다든지, 정식적인 외교채널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때  요런 '인도주의적 어쩌구' 하는 비공식 방문이 잘 동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