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긴급 입원, 심폐소생술 받아

삼성 이건희 회장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이 회장은 어제(10일) 밤 10시 56분 경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해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았고,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중이라고. 이 회장은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기관지 삽관을 한 상태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함. 현재는 안정을 되찾아 호흡 등에 문제가 없다고. 참고로 작년 8월 감기가 폐렴 증상으로 발전하면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건강악화설이 돌기도 했다. 2009년 3월에는 기관지염으로 역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나흘간 치료받고 퇴원한 적이 있다. 이건희 회장의 경우 만성 폐질환으로 최근 몇 년 겨울을 해외에서 나고 봄이면 돌아오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 만성 폐질환이란?

만성 폐질환은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기침이나 가래,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이 생기는 폐질환을 총칭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만성 폐질환이라고 하는 것은 올바른 의학적 용어는 아닙니다. 의학적으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그리고 기관지천식의 일부가 포함됩니다. 이해하시기 쉽게는 예로부터 흡연을 많이 하는 연세 드신 분들이 움직이면 숨차고, 기침 나고 가래 끓고 하면 “해소, 천식”이라고 하여왔는데 이것을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출처: 세브란스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