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법 17계명.
1. 가정법은 ‘가정’을 하는 것이 아니다. “if"에 현혹되지 마라.
2. 가정법은 심리에 관한 것이다.
3. 가정법은 화자뿐만 아니라 때론 청자의 입장도 배려한다.
4. ‘가정법 과거’는 철저히 개념적 이해가 우선이다. 사실상 가정법 이해의 전부다.
5. 가정법 과거완료는 기술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냥 외워도 손해 볼 것 없다.
6. 영문법 책에 있는 가정법 관련 용어(가정법 과거, 가정법 과거 완료 등)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7. 혼합가정법은 없다.
8. 가정법 이해의 첫걸음은 ‘조동사’이며, 조동사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가정법 학습의 근간을 이룬다.
9. 가정법 과거는 ‘현재사실의 반대’를 의미하지 않는다.
10. 가정법 과거는 ‘실현불가능성’을 의미하지 않는다.
11. 매일 하늘을 나는 새가 되고 싶어 한다고 해서 가정법이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내가 정말 미워하는 직장상사를 안주거리 삼아 문장을 만들어 보자.
12.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만 가지고는 가정법과 직설법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주절과 조건절을 제외한 화자의 심리, 붉게 달아 오른 얼굴, 흘러내리는 땀 등이 모두 결합되어 가정법 문장을 만든다.
13. <If 조건절>은 가정법의 성립요건이 아니다. IF가 없는 가정법 문장도 차고 넘친다.
14. 가정법 공식에 집착하기보다, 조동사의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하도록 노력하자.
15. 혼합가정법은 예외적 현상이 아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가정법 패턴에 속한다.
16. 주절과 조건절을 철저히 분리하자.
17. 이발사 아저씨의 입 밖으로 나오는 말(“내가 대통령이라면”)과 대통령 후보자가 던지는 동일한 표현은 그 뉘앙스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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