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의 간판(?)이자 싸움닭인 빌 오라일리 얘기다. 자신이 진행하는 쇼를 통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오바마와 민주당 진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run wild 란 표현부터 심상치 않다.
여기서는 of course 의 의미를 한번 느껴보자. 아마 선거 승리 후 민주당 지지자들이 백악관을 방문했나 보다. 빌 오라일리는 이들을 소위 '좌파'로 부르고 있다. 두번째 문단에 of course 가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당근) 선거기간 동안 보여 준 그들(좌파?)의 충성심에 감사를 표했고.. 어쩌구 저쩌구.
여기서 of course 는 단순한 of course 의 의미에서 벗어나 문장 중간에 사용되면서 오바마를 비꼬는 효과를 주고 있다. 즉 대통령이 어련히 알아서 감사를 표했겠냐.. 정도로 풀이하면 되러냐. 한번씩 단어 하나, 표현 하나의 의미에 집작하기 보다, 이렇게 쉬운 표현(of course)을 통해 그 이면적 의미를 찾아내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참고로 빌 오라일리 얘기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가 속한 방송국인 폭스뉴스와 NBC(MSNBC)의 앙숙구도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들이야 어제도, 오늘도, 10년 전에도 CNN을 외치지만 영어를 접하다 보면 NBC나 FOX 같은 전형적인 미국인 매체에서 많은 것을 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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