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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이야기/열린 영문법

가정법 - 당신이 대통령 앞에서 말해야 할 때




<래리 킹 라이브> 속 가정법 이라크와 아직도 전쟁 중인 미국의 경우, 미디어에서 이라크 관련 소식을 자주 안방으로 전송한다. <래리 킹 라이브> 역시 예외는 아닌데요.. 사회자(래리 킹)가 한 여성 특파원을 연결해서 이라크 내 도시(Kirkuk)의 상황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본다. 현재 누가 그 도시를 장악하고 있나요? 등등의 질문을 던진다. 여기에 대해 제인 아랖(Jane Arraf) 특파원은 다음과 같이 대답을 한다.


If you took a look around the city, Larry, it would look like it were actually in Kurdish hands.


여기서 왜 took 동사가 사용되었을까, 즉 왜 가정법 문장을 사용했는지 한번 들여다보자. 여기서 "you" 란 진행자 Larry King 또는 프로그램의 시청자들을 의미한다. 이라크에서 엄청 멀리 떨어져 있는 미국의 래리 킹(미국 시청자들)이 이라크를 방문해서 그 도시를 직접 둘러다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자연스럽게 took 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전국적으로 며칠간 계속된 폭우의 영향으로 인해 물난리가 발생한 지역에 대통령이 현장을 둘러보고 상황파악을 하기 위해 방문했다. 현장 대책반 책임자에게 “수고하십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라고 물어보자, 책임자는 “한번 둘러보시면 아시겠지만... 어쩌구저쩌구~” 즉,


If you take a look around this area


라고 말을 할 가능성이 높다. 현 상황에서 대통령이 재난현장을 직접 시찰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If you took a look around this area 이라고 말했다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 현장을 둘러보러 직접 찾아 온 대통령의 의지를 마음대로 재단해 버린 것이 되기 때문에. If you could take a look around this area 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너무 심해서, 또는 겸손이 철철 넘쳐흐르다 보니.. 역시 너무 앞질러 나간 건 아닌가 하는. 그래도 사람 마음을 어떻게 다 알 것인가. 대통령 앞에서 완전히 몸이 얼어버린 상황이라면 화법이 옳고 그름을 떠나 무조건 could 를 앞에 달고 있을 지도. 아주 옛날 옛날 1980년대 중반이었던가.. 온 나라에 물난리가 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노태우(아마 후보시절이었을 거다)가 재난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턱 앞자리에 앉아 당시 상종가를 치고 있던 김동완 기상캐스터의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김 캐스터가 완전히 얼어 있었던 기억이 난다. 만약 그가 영어로 보고를 했다면 어떤 동사들을 사용했을까.



하지만 아무리 대통령이 앞에 있다고 해도 다음의 경우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홍수로 인해 해당 지역의 80% 이상이 물속에 잠기어서, 사실상 물리적으로 마을을 직접 둘러다 보는 것은 불가능해보인다. 그러하기에 아래와 같이 라고 말을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것이다.


If you took(could take) a look around this area.





KING: Apparently, we've lost contact with Nic. Let's go to Jane Arraf in Kirkuk, northern Iraq, and under -- now what? That city has fallen? In whose hands is it now, Jane?


JANE ARRAF, CNN CORRESPONDENT: Well, if you took a look around the city, Larry, it would look like it were actually in Kurdish hands, which, of course, is the last thing that Turkey wants and the last thing that the U.S. wants.  ---- 이라크 전쟁








IT'S A PARTY TIME! 우리나라 정치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 또는 정치인들에 대한 생각을, 다양한 화법을 동원해서 표현해 보자.


1. Work hard!

2. If they were not a politician now, what would they be?

3.

4.

5.

6. You guys have to listen to the voices of people, not to the music!

7.

8.

9. If all politicians were gone away with a storm, how would you f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