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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이야기/열린 영문법

to 부정사는 문장을 간결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이전에 작성한 글입니다.




South Korea beat China to win gold in the women's team archery, earning their sixth Olympic title in a row 


헤드라인이라고 하기엔 다소 민망?스러운 길이의 제목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수 있듯 원래 헤드라인 아래에 등장하는 부제목이다. 대게 헤드라인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묘사하기에 부제목의 경우 길이가 길어진다. 여기서는 'to 부정사'의 결과적 용법에 대해서 한번 학습해 보자. 사실 to 부정사 부사적/결과적 용법을 놓고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냥 편하게 해석을 해보면 된다. 사실 순차적 해석에 익숙해지면 아무 문제도 아니다. 역순 해석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두 개의 용법 사이에서 고민한다. 위 문장을 해석해 보면, 1) 순차적 해석일 경우, 한국팀이 중국팀을 이겼다. 그래서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가 된다. 별 문제 없다. 다만 2) 역순으로(뒤에서 부터) 해석할 경우, 금메달을 따기 위해 중국팀을 이겼다.. 로 풀이 된다. 하지만 이 경우는 해석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 중국팀을 이겼다.. 보다는 중국팀을 이김으로써 금메달을 획득했다..가 더 자연스러운 의미를 형성한다. 이와 같이 to 부정사의 부사적/결과적 용법은 그냥 편히 해석을 하면서 구분을 하면 된다. 이것은 역순해석 시 해당하는 말이다. 순차적 해석에 익숙해지면 그냥 자연스럽게 구분이 된다.


그리고 하나 더. 현재분사인 earning 역시 여기서는 to 부정사의 결과적 용법과 같은 기능을 한다. 중국을 이겼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니, 그것이 한국팀의 6번째 올림픽 (연속된) 금메달이란 것이다. 작문을 하다 보면 결과를 나타낼 때 -ing 형을 잘 활용하면 문장을 간결하게 만들 수 있다.



순차적 해석 얘기가 나왔으니 예문 하나만 더보도록 하자.


Chile earthquake: Millions affected as toll rises to 300


as를 ‘~로서’로 해석하는데 익숙하다 보니, 위 헤드라인은 다음과 같이 해석을 많이 한다.


“칠레 지진: 사망자수 300명이 되면서 수백만이 피해입어”


굳이 틀렸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다지 자연스럽진 않다. 앞으로 as가 보이면, 일단 순차적으로 해석하는 습관을 들이자. 즉,


“칠레 지진: 수백만 피해, 사망자 수는 300명으로 치솟아”  


as 는 기본적으로 as 전후의 상황이 동시동작이라고 보면 된다. 즉 A as B 라면 A 와 B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