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영어특강(1) 블로그 주인장이 한때 영어토론에 참여하고 있을 때, 당시 북핵문제에 대해 토론을 했었는데.. 같은 참석자 중 한 멤버가.. hot potato 라는 표현을 자꾸 되풀이 하지 않겠는가. 물론 핫 포테이토, 뜨거운 감자도 좋은 표현이다. 하지만 다른 표현 하나 익혀 두시면 정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로 high-profile 란 용어이다. 어휘생활이 훨씬 풍부해 지는 느낌을 가질 것이다. 아울러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지 않을까.
low, high 란 가장 원초적(?)인 두 단어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중요한 단어가 두 개를 살펴 보자. 실제 영자신문 정치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1) low-key: 굳이 우리말로 옮긴다면, ‘저자세의, 몸을 싸리는, 감정을 자제하는’ 정도가 되겠다. 야호사전에서는 (감정·태도·표현 따위를) 억제한, 삼가는; 저자세의. 라고 나와 있지 않은가(몇년 전이라 지금은 어떻게 나오려나.) 우리나라 외교, 대외협상을 다룬 기사 속에서 low-key를 빈번히 접할 수가 있다. 쉽게 말해, '저자세 외교' 할 때 '저자세'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2) high-profile: ‘요즘 가장 논란이 되는,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장 뜨고 있는’ 대략 이정도로 옮겨진다. 야후사전에서는 고자세의; 세간의 이목을 끄는, 눈에 띄는. 으로 나와 있다. 참고로 야호사전에, 고자세의 라는 설명이 처음에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그럼 위에 있는 low-key와 반대개념이 아니냐고 질문할 수도 있는데.. '저자세'의 반대개념 보단, '가장 논란이 되는'간이란 의미로 더 자주 쓰인다.. 보통 뒤에 단어의 성격상 case, issue 나 figure란 단어와 잘 결합한다. 그럼 아래 예문을 보면서 제대로 한번 익혀 보도록 하자.
Roh's visit will be a low-key affair, in marked contrast to a June trip by the leader of another major U.S. ally in Asia, Japan. ((고)노무현 대통령 미국 방문과 관련된 미국 어느 신문 기사 내용 중 일부.)
Two contenders smiled broadly but remained relatively low key in their assessments of the night.
Some activists questioned the new high-profile campaign by the government.
Ann Lee, a high-profile figure in a business industry, was captured last night.
The head of the committee denied some members were involved in the high-profile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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