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테드 케네디가 형 JFK 의 암살 직후 심경을 고백한 말.
위 화면 속 내용은 얼마 전에 작고한 고 테드 케네디(J.F.K.의 동생)가 생전 한말이다. 여기서 케네디는 흔히들 말하는 주량을 capacity 를 사용해서 나타내고 있다. 즉 capacity for liquor 이 주량이 된다. 이 주량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리곤 했다.. 고 말했다. 사실 우리들이 흔히들 사용하고 있는 ‘주량’이란 표현에 적절한 영어표현이 딱히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 이 경우가 가장 곤혹스럽다. 차라리 알든 모르든 사전 속에 정의되어 있으면 왠지 안심이 되고 좋은데.. 사전이나 어휘책을 뒤져봐도 마땅한 표현이 나와 있지 않다. 외국인들에게 ‘주량’이란 말 자체가 없기 때문에. 물론 원어민들에게 굳이 물어본다면 tolerance level, maximum 등의 단어로 어떻게 해서든 설명은 해주겠지만, 100% 만족시켜 주는 정의는 얻기 어렵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오히려 사전 속에 정의되어 있지 않기에 우리들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기회를 제공해 준다. 개인적으로...
이런 맥락에서 ‘통금’도 마찬가지이다. 통금이란 단어가 달리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사과를 apple 이라고 하고 사랑을 love에 100% 매치되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대개 통금은 curfew 라고 한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도 동의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원어민 매체를 통해 어휘학습을 할 때 가장 강력한 효과는 바로 이와 같이 의견이 분분한 우리말 표현에 대해 그 실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가 뭐래도 한가지는 분명하다. 테드 케네디의 위 표현 속에 나타난 capacity for liquor 이 하나의 대체표현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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