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의 재구성 영어를 잘하는 방법 중 하나가 우리말과 영어의 1:1 대응관계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헤드라인에서는 더욱더 의역을 할 필요하다. “인도, 독립 이후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이란 우리말을 영어로 옮겨보자. 물론 ‘헤드라인’에 실릴 제목이니까 최대한 '헤드라인스럽게' 만들어야 한다. 한 영어 한다는 김기자가 아래와 같은 헤드라인을 만들어서 올렸다. 편집장은 아주 만족했다고 한다. 도대체 _____ 안에 어떤 어휘를 사용했기에.
India ______ first woman president since independence
만약 우리말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이란 우리말을 영어로 그대로 옮기려고 하면 결코 위와 같은 헤드라인을 만들 수 없다. 어떤 이는 탄생이란 말을 보고 give a birth와 같은 순진한 표현도 생각해 낼 것이다. 대개 영어 좀 한다는 사람들은 be elected 정도의 구문을 떠올리겠지만. 하지만 문제가 있다. 헤드라인 속 주어가 ‘인도(india)'이다. 따라서 India is elected 와 같은 표현은 사용이 불가하다. 결국 포인트는 주어인 ’인도‘와 여성 대통령의 관계를 적절한 동사를 사용해서 ’대통령 탄생‘의 의미가 되게 만들어야 한다.
'영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인준 청문회 스크립트 (0) | 2012.11.01 |
---|---|
slam - 사전적 정의에 얽매이지 말자 (0) | 2012.10.31 |
has taken - 페드러, 타이거 우즈 제치고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로 등극 (0) | 2012.10.31 |
bartender-in-chief, editor-in-chief, Commander-in-Chief (1) | 2012.10.31 |
갑자기 튀어 나오는 전치사는 없다 (0) | 2012.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