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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이야기/열린 영문법

의문사 구문 학습

의문사가 들어간 문장은 늘 어렵게 느껴진다. 영어를 배운 이래.. 가장 빈번히 접한 문장이 바로 의문사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가장 큰 이유는, 의문사 가 없는 상황에서도 우리말과 어순이 다르기에 원초적인 어려움을 겪는데, 다시 그 앞에 의문사 마저 붙어 버리면 혼란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본 챕터에서는 ‘불친절한 방문객’ 의문사에 대해 한번 접근해 보도록 하자.




삶은 ‘의문사(疑問詞, interrogative)’의 연속이다 영어회화를 하다 보면.. 주로 what, when, where 등의 의문사로 질문을 주고받다. 늘 그렇게 진행이 되다 보니, 몇몇 친구들이 ‘좀 지겹다, 좀 다른 것 없냐? 어찌 매일, 매주 “너 지난주에 뭐했니?” 하는 질문만 주고받느냐?’ 이런 불평들을 쏟아 내지 않는가!. (I’m sick and tired of those kinds of questions, such as “what did you do last week?”) 아마 영어회화 스터디(group activity), 동아리 등에서 회화공부를 해본 분들은 이해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는 조금 다르다. 의문문, 특히 ‘의문사’를 포함한 의문문을 만들어 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1) 우리말과 영어가 순서가 다른 데다, 2) 그것도 평서문이 아니고 의문문이며, 3) 설상가상 의문사를 제일 앞에 두고서 문장을 만들다 보니.. 구조적으로 결코 우리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다. 적어도 글쓴이에겐 그렇다. 여러분들께서 한번 직접 만들어 보자. 사실 우리들의 삶 자체가 when, where, what, who 등의 ‘의문사’들로 가득 찬 삶이 아니던가요? 그만큼 우리 실생활과 땔래야 땔 수 없는 표현들이란 말이다. 그래서 글쓴이의 경우, 오히려 이런 질문들을 가급적 많이 주고받으면서 적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 의문사를 포함해서 문장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면, 여러분들은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토익 답안 등지에서 너무나 자주, 많이 접했다고 해서, 절대 만만하게 볼 존재들이 아니다.



아래는 우리들이 실제 잘 만들어 내지 못하는 의문사를 포함한 의문문들이다. 아울러 이런 의문문은 그 구조를 제대로 익혀 놓으면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숙지하셔서 자기 것으로 만드시기 바란다.

What do you think of that?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실제 문장 중간에 do you think 가 들어가게 되면 이상하게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How long will it take for you to finish your homework?


그리고 의문사로 시작되는 의문문중 까다롭게 다가오는 것이 중간에 do you think 가 들어가는 문장들이다. 즉 Where do you think is the best place for studying English? 와 같이. 사실 의문문 만들기도 벅찬데 중간에 do you think같은 삽입구가 있으면.. 난감한다. 이 경우엔..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물론 문법책을 보면.. do you think를 삽입구로 처리해서 없다고 생각하고 문장을 만들라고 한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자. “네 생각에 이 성명이 어디서 일어났니?”라고 물어본다고 가정을 해보죠. do you think를 일단 생략하고 일반적인 의문문을 만들어 보자. Where is his statement taking place? 가 될 것이다. 그리고 중간에 do you think를 삽입한다면.. Where do you think is his statement talking place? 인데, 여기서 동사와 주어를 바꾸라고 한다. 즉 Where do you think his statement is taking place? 하지만 이런 방법은 한계가 있다. 만약 Where do you think is making the announcement?의 경우엔 어떨까?


How much do you know about our facility?



What do you think of A? 영어 수업시간에 가장 많이 지적받는 원어민 표현 중 하나이다. 우리 관점에서는 How do you think of A 가 그럴듯하게 다가오지만.. 논리적으로 따지고 들면.. What 이 들어가는 것이 맞다. 의문문을 놓고서.. 해석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엔 이 문장을 평서문으로 전환을 해서 생각을 해 보다. You think what of A. 가 되는 것이다. 즉 think 동사 뒤에 목적어에 해당하는 what이 와야 문법적으로.. 옳은 문장이 된다. 해석을 하자마녀, A에 대해 ‘무엇(what)’을 생각하다. 이며.. 이것이.. 우리말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로 옮겨지는 것이다. 그럼 how는 사용할 수 없을까? 물론 아니다. 어떻게 생각해?의 의미로 How do you think ~ 의 형태로 사용을 한다. think 뒤에 of 전치사가 없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 <Love Actually> 속에 How do you think the new record compares to your old, classic stuff? 라는 대사가 등장한다. 실제 이 두 가지 의문문에 대한 정확한 인지, 습득은 쉽지 않다. 글쓴이 역시 한참동안 원어민 방송, 토크쇼 등에서 What do you think of this news? 과 같은 질문을 접할 때, 왜 how가 아닐까 하며 고민을 했었으니까.


Why & what 이 들어간 필수구문 Why is that? 다들 잘 알 터. 물론 모르는 사람들은 반드시 존재한다. 그리고 존재해야 한다. 그냥 “왜 그럴까?”, “왜 그런 건데?”란 의미이다. 수업을 진행하다가 “왜 그런 거지?”라고 물어 볼 때 Why is that? 정도로 물어 본다거나, 상대방이 하는 말에 대해서 궁금점이 생길 때 Why is that? 하고 물어 보면 된다. 물론 이 표현 역시 응용이 중요하다. 영화나 미드를 보면 단골로 접할 수 있는 What the hell was that? 이 가장 전형적인 표현이다. The hell 을 제외하고 보면, What was that? 이다. 저게 뭐냐? 정도에 해당하다? 거기에 the hell 이 들어가면서 도대체 저게 뭐야? 란 뜻을 만들어 낸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the hell 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 있다. 그리고 what 과 all about 이 만나면, 우리의 상상을 뛰어 넘는 강력한 조합을 만들어 낸다. 원어민들은 자주 쓰는 이 멋진 표현을 우리들은 거의 알지 못하고 지내고 있다. 어떻게 우리말로 명확한 해석을 요구하기보다 이 표현의 의미를 직접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보면 앞으로도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살아갈 것 같지만.. 실제 우리들은 생활 속에서 이 구문과 늘 부딪히면서 살아가고 있다. 대화를 주고받거나 글을 쓸 때 늘 사용하는 표현이다. 물론 영어로 말하지 않아서 모를 뿐이지. 아래 예문들을 직접 보면서 익혀 보자. 억지로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 실제 아래와 같은 구조의 문장들은 우리말로 해석을 시도하면 어색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엔 그냥 원문 그대로 그 의미를 받아들이면 된다.


 I'll find out what the problem is all about.
 I didn't understand what the contest was all about.
 That's What Love Is All About - Michael Bolton 이 부른 노래의 제목이다.
 He is studying what the historical event was all ab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