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이상이 아는 사실은 정관사 the를 사용한다. 관사는 관계의 틀 속에서 결정된다. 즉 나와 상대방, 그리고 제 3자, 주변을 둘러싼 상황 등등, 얽히고설킨 그 관계의 틀 속에서 관사의 존재가 결정이 된다. 일반적으로 두 사람 이상이 아는 사실(사물)은 정관서 the를 사용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보자.
Do you remember the girl who drove us crazy that night?
아래 예문을 보자.
They have just upped the category to a category 5 storm. That puts a different light on our evacuations.
한 문장 속에 정관사와 부정관사가 모두 등장한다. 관사를 익히기에 좋은 예문이다. 이 문장은 미국에 8월말 허리케인 구스타프가 올라올 때.. 뉴스 지면에 등장한 표현이다. 해석을 하자면, 허리케인 등급(category)을 카테고리 5로 격상시켰다는 의미이다. 미국의 경우, 허리케인(우리나라의 태풍)이 서서히 대륙으로 몰려오면 크기나 파괴력 등을 고려해서 등급을 정하는데 category 1부터 카테고리 5 까지 존재한다. category 5는 한마디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허리케인을 의미한다. 실제 2004년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등급이 바로 5였다. 각설하고.. 왜 앞에서는 the를 붙이고.. 뒤에서는 a category 라고 했는지 이해가 가시는지? 카테고리 5로 격상되었다는 말은 이전 등급은 5 미만이었다는 것을 암시하며.. 바로 그 5미만의 등급이 무엇인지는 모르나 정관서 the를 붙여 the category 로 지칭한 것이다. 실제 위 예문은 관련 기사의 한부분이기 때문에 예문 앞 부분에서 등급이 격상되기 이전 허리케인의 규모가 구체적으로 몇 등급이란 사실이 언급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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