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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잡동사니

도가니 영화 정보


+ 자료출처: 네이버

도가니

SILENCED, 2011

9.28

6.92

드라마한국125분 2011.09.22 개봉황동혁공유(강인호), 정유미(서유진)더보기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2011년, 대한민국의 마음을 움직일 진실이 찾아온다.

 믿을 수 없지만,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입니다.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 이야기는 진실입니다. 이제 이 끔찍한 진실을 마주해야 할 시간입니다.







<도가니>... 얼핏 떠오르는 건 도가니탕.. 광란의 도가니..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위노나 라이더가 주연을 맡은 <크루서블>이란 영화가 생각난다. 실제 '도가니'를 영어로 crucible 이라고 한다. 아래 네이바 사전 참고.

황동혁 감독 말에 따르면..

이날 ‘도가니’의 뜻을 묻는 질문에 황동혁 감독은 “‘도가니’의 의미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무진의 자애학원이라는 곳에서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고, 이에 ‘광란의 도가니’라는 생각에 공지영 작가가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고 하는데.. 만약 영어제목을 짖는다면 crucible, the crucible 이라고 해도 되지 싶다. 실제 <크루서블> 역시.. 광기의 역사 일면을 다루고 있지 않던가.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작은 마을 세일럼, 아마 세일럼이란 마을, 그리고 그곳에서 일어난 그 어처구니없고 이해하기 힘든 일을 감독은 the crucible 이라고 명명하지 않았으려나. 마치 영화 <도가니>속 배경인 무진 '자애학원'처럼. 그리고 현실 속의 광주 인화학교 처럼.


'마녀사냥'이란 이름의 광기가 피어났던 시대, 인간 이성이 마비되고 집단광기가 가장 극명하게 표출되었던 시대, 인간 역사에서 가장 어두웠던 그 시대, 바로 '중세'라는 그 어두운 역사를 다루고 있는 영화 <크루서블>. 실제 <크루서블>은 1953년 아서 밀러의 동명원작인 <크루서블>에 바탕을 두고 제작되었다. 원작은 1950년대 미국사회에 불어닥친 메카시즘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1950년대 메카시즘이 아닌 중세 마녀사냥을 다루고 있다. 현대판 마녀사냥이라 불리던 메카시즘을 중세 마녀사냥으로 기막히게 환원시켜 놓은 것이다.


대체 마녀사냥과 광주 인화학교에서 일어난 아동성폭력이 무슨 상관이냐고. 인간 이성은 온데간데 없고, 불합리한 폭력이 무차별 난무하고, 순리가 부정되고, 모든 것들이 질서 속에서 튀쳐 나와 뒤죽박죽 뒤엉키고 얽히고설키는데도 침묵하는 어른들.. 세일럼이나 중세나 1950년대나.. 90년대 한국사회나.. 광주 인화학교나.. 영화 속 자애학원이나 모두 마찬가지 아니려나..



참고로 crucible 은 형용사 형태지만 명사다. 마치 perspective 가 -tive 때문에 형용사로 착각하기 싶지만 명사이듯이. 아울러 crucial 이란 형용사와 혼동의 여지가 있으니 잘 익혀두자. crucial 은 '아주 중요한'의 의미.




** 참고료 IMDB 에 등록된 <도가니>의 영어제목은 <Silenced>이다.


청각장애(쳥력장애)를 hearing-impaired 라고 한다. 







황동혁 감독 "'도가니' 뜻, 도가니 탕 아냐" 재치발언

기사입력 2011-08-22 12:34:00


[TV리포트 이효정 기자] 영화의 제목 ‘도가니’는 어떤 뜻을 담고 있을까.

22일 오전 11시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황동혁 감독과 배우 공유 정유미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도가니’(황동혁 감독, 삼거리픽쳐스 판타지오 제작)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도가니’의 뜻을 묻는 질문에 황동혁 감독은 “‘도가니’의 의미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무진의 자애학원이라는 곳에서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고, 이에 ‘광란의 도가니’라는 생각에 공지영 작가가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에서 ‘도가니 탕이냐’는 질문도 받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황 감독은 “실제로 벌어진 사건이 너무 끔찍해서 소설에는 절반 밖에 담아낼 수 밖에 없었다”며 “영화는 시각과 청각적으로 표현되는 부분이라 소설 보다 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하다.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 영상으로 담아내기엔 너무 큰일이라 자제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지영 원작을 영화화한 ‘도가니’는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2005년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실제 발생한 사건을 토대로 하고 있다. 오는 9월 22일 개봉.

이효정 기자 hyojung@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도가니’ 공유-공지영 “사회고발 목적 아냐”
시사회서 “젊은이들이 사회적 인식 갖는 계기 됐으면” 밝혀
▲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사진제공=인터파크) ⓒ2011 CNBNEWS

흔히 기쁨의 도가니, 감격의 도가니 등 ‘도가니’는 흥분이나 감격이 절정에 치달은 순간을 일컫는다. 하지만 영화 ‘도가니’는 사람들을 침묵의 도가니,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엄숙한 분위기가 영화관에 감돌았다. 

영화 도가니는 공지영 작가의 소설이 원작으로, 한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교장과 교사들이 말할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아이들에게 무차별적인 성폭행을 일삼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감독은 황동혁이 맡았으며 배우 공유,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아무 말도 못하고 들을 수도 없는 약자인 아이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탐욕스런 사건에 사람들은 한숨을 쉬기도 주먹을 불끈 쥐기도 한다. 영화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실제 이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이 복직됐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처벌을 원하는 관객들도 한다. 하지만 이 영화의 진정한 목적은 사회 고발과 처벌에 있지 않다고 공지영과 배우 공유, 황동혁 감독은 밝혔다. 

19일 서울 용산 CGV에서 인터파크가 주최하고 진행한 시사회에 참석한 황동혁, 공유, 정유미, 공지영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며 사회적 현실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영화 도가니에서 성폭행 당한 아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술선생 역을 맡은 공유는 “사회 고발이라던가 하는 거창한 메시지를 전하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를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이 영화를 바라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흥행을 생각하고 만든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 진실이 묻히지는 않을까 걱정도 됐는데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작자 공지영은 “가장 많이 받는 오해 중 하나가 바로 도가니를 ‘사건을 고발하기 위해 썼다’는 것과 ‘피해자들을 위해 썼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 자신을 위해 썼다”고 집필의도를 밝혔다. 

이어 “요즘 젊은이들은 영어를 잘하기 위해 애쓰고 고시 공부하느라 힘을 쏟는 때가 많은데 아무리 스펙이 화려해도 사회적 인식을 제대로 가지지 않는다면 행복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도가니를 통해 젊은이들이 사회적 인식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도가니는 유료시사회만으로도 벌써 9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22일 개봉 예정이다. 

▲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가 19일 저녁 8시 용산 CGV에서 영화 ‘도가니’ 원작자 공지영 작가와 황동혁감독, 주연 배우 공유, 정유미가 참석한 특별 시사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주연배우 정유미, 황동혁감독, 주연배우 공유, 공지영작가.(사진제공=인터파크) ⓒ2011 CNBNEWS

 

‘도가니’ 실제인물 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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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항소심서 징역 8년…“일부 무죄 고려”

영화 <도가니>에서 다룬 광주인화학교 장애학생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고법 형사1부(재판장 이창한)는 27일 지적·청각장애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징역 12년이 선고됐던 인화학교 전 행정실장 김아무개(6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1심보다는 4년 줄었지만, 검찰이 구형한 징역 7년보다는 무거운 형량이다. 재판부는 또 원심처럼 10년 동안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당시 특수학교 행정실장으로서 학생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성적 욕구를 채우려고 성폭행하고 목격 사실을 입막음하려고 남학생을 폭행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1심보다 형량을 줄인 것에 대해선 “피해자 손목의 상처가 강간 범행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해 일부 무죄가 나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의 법정 출석을 또 요구하는 항소심 재판부 심리에 항의해 삭발·농성을 벌여왔던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원회는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판결”이라며 농성 천막을 거뒀다. 김씨는 2004년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지난해 영화 <도가니>에서 김씨의 성폭행 장면이 재현된 뒤 재개된 경찰 수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 기사출처: 한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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