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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이야기/열린 영문법

헤드라인으로 조동사를 익히자!





U.S. troops may leave by 2011, Iraqi officials say

미국의 이라크 철군 관련 보도와 관련된 뉴스제목이다. 아직 철군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기에 설령 아직 발생시점이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도 일반적으로 ‘미래’를 의미하는 to leave 가 아닌 may leave를 사용한다. to leave 라고 할 경우, 철군사실이 거의 확정적이란 말이다. 전달내용을 먼저 위치시키고 뒤에 누가 말했는지를 밝히는 것도 흔히 접할 수 있다. 만약 순서를 바꾸어서 말한다면 아래와 같은 두 개의 문장이 가능하다. b)의 경우 콤마가 say를 대신하고 있다. 헤드라인에서 볼 수 있는 콤마의 가장 일반적인 역할중 하나이다. officials에 붙은 s에 주목하자. 우리말 제목만 보고서는 어느 이라크 관리(인사)가 말한 내용이라고 생각할 텐데 실제 두명 이상의 관리가 미국의 철군에 대해 언급한 것임을 알 수 있다. by 2011이 되어야지 unitil  2011이 되어서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by와 until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계속성'에 달려있다. ddd 현재 미국의 입장에서 철군은 빠르면 좋기 때문에 by 2011이라고 한다. 만약 이것을 until 2011이라고 하면 철군을 하긴 하데.. 어떻게 해서든 2011년까지 시간을 채운 뒤 철군을 한다는 이상한 뉘앙스가 되고 만다. 즉 중간에 철군이 가능해도 굳이 철군을 하지 않고 2011년에 맞추어 하는 것이다. 아버지가 딸을 향해 “10시까진 집에 들어와라.”고 할 때 by 10 o'clock 라고 하지 until o'clock라고 하지 않는다. until을 사용하면 설령 11시전에 올수 있어도 들어오지 말고 적당히 시간을 채우다 ‘딱 11시에 들어오란 말이 된다. ddd


a) Iraqi officials say U.S. troops may leave by 2011
b) Iraqi officials: U.S. troops may leave by 2011




Warwick: Jackson would've loved memorial service

유명한 R&B/소울 여가수이자 휘트니 휴스턴의 이모로 유명한 ‘디온 워윅’이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해서 한 말을 헤드르라인으로 실었다. 마이클 잭슨이 전 세계에 중계된 자신의 영결식을 마음에 들어 했을 것이라는 내용. 마이클 잭슨은 죽고 없다. would have loved 는 가정법(과거완료) 문장의 주절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구문이다. 이와 같이 조동사는 절대 생략하지 않는다. ‘조동사’가 빠지면 문장 속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헤드라인 속 조동사는 전치사와 그 지위와 역할이 동일하다. 즉 영문법에서 동사나 문형에 밀려 우리들에겐 그냥 알아 놓으면 좋고 몰라도 크게 손해 보지 않는 부수적인 존재들이지만, 실제 헤드라인에서 이 둘의 역할은 거의 절대적이다. 설령 부수적인 존재라고 헤드 절대 생략할 수 없는 문법요소가 ‘조동사’와 ‘전치사’이다. 그 이유는 would, in 과 같은 짧은 단어 속에 진짜 의미가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 헤드라인 속에서 조동사는 늘 눈여겨봐야 한다. 콜론(:)은 says 동사로 대신할 수 있다. Jackson 은 Michael Jackson을 말한다. memorial service 앞에는 정관사 the 가 필요하다. 잭슨 사후 그를 위한 영결식이기 때문에 지극히 구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