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어이야기/열린 어휘|표현

리차드 막스 트위터에서 보는 대한항공 기내 난동

Passenger, Passengers 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영어적 개념을 잡는 데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주어인 전자 Passenger 는 단수이다. 즉 난동 부린 승객이 한명이란 말이다. 모 중소기업 아들 모모씨다. 하지만 이 승객에게 행패를 당한(공격 받은) 사람들은 Passengers 복수로 쓰고 있는 걸 봐서 최소한 2명 이상인 것을 알 수 있다. 즉 복수이다. 우리말은 단수, 복수 구분이 철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영어사용시 이런 부분을 잘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ill trained 는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즉 난동 상황을 다루는 훈련이 잘 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 부사 completely 가 앞에서 수식을 하고 있기에 한마디로 '꽝'이란 말 되겠다. 순화하면.. 전혀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정도로 해석.



첫번째 캡쳐 화면 속 Daisy and I are home safe and sound. 와 같은 표현은 상당히 신선하다. 데이지와 난 집에 안전히 있다.. 보다 데이지, 본인은 집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정도로 해석하면 좋겠다. safe, sound  둘다 의미가 비슷하다. safe 하나만 사용해도 될 듯 한데.. 원어민들은 safe and sound 와 같이도 사용하나 보다.


그런데 80년대 한때 상당한 인기를 누렸던 리차드 막스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10만명이 안된다는 사실은 조금 의외다. 물론 10만에 가까운 인원도 많은 수치이지만.. 느낌상 수십만 명은 될 줄 알았는데. 하긴 본인부터 리차드 막스는 깡끄리 잊고 지내 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