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를 먹을 때 레드와인(적포도주)을 마시면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예루살렘 헤브루대학 론 코헨 교수 연구진은 붉은 고기를 먹을 때 레드와인을 마시면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레드와인의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성분이 고기를 먹을 때 소화 과정에서 혈액 속에 형성되는 나쁜 콜레스테롤 등 유해한 성분이 위에서 흡수되는 걸 막고, 심장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물질이 혈류로 유입되는 것도 막는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14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나눠 일부에겐 나흘 이상 매일 칠면조 커틀릿을 먹게 했다. 그 외에 다른 고기류나 생선은 먹지 않게 했다. 또 다른 사람들에겐 똑같은 음식에 와인 한잔을 곁들이게 했다.
그 결과 고기만 먹은 사람은 산화 스트레스의 생체 지표인자로 잘 알려진 말론디알데히드라는 유해물질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을 먹은 뒤 말론디알데히드로 인해 형성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헨 교수는 “육류는 고도불포화 지방산과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많은데, 이번 연구를 통해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물질이 고기를 섭취할 때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지난달 레스터 대학 연구진은 매일 레드와인을 한 잔 마시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붉은 포도의 껍질에서 발견되는 레스베라트롤이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 자료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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