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블로거가 가지기 쉬운 환상 두가지.
첫째, 게시물 수가 많으면 방문자수가 따라서 증가할 것이다. 1만개 넘어가면 적어도 하루 방문객이 1천명은 될 것이고, 3만개 정도면 5천명은 다녀갈 것이다.
- 아래는 우연히 발견한 어느 블로그의 모습이다. 전체 게시물 개수가 2만 5천개에 육박하고 있다. 쇼핑몰도 아니고 블로그란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수치다. 하지만 블로그에 등록된 게시물 양에 비해 하루 방문자의 수는 상대적으로 너무 적다. 100명이 채 되지 않으며, 전체 방문자수도 7만명이 되지 않는다. 게시물 개수와 블로그 방문자수가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반증이다. (참고로 이 블로그가 내용이 없는 게시물들로 채워진 것도 아니다. 한두줄에 불과한 알맹이 없는 내용도 아니고, 대부분 적당한 분량의 내용과 사진으로 채워진 블로그이다.
둘째, 게시물 10개 정도만 올려 놓고 한달 동안 아무 것도 안하고 있어도 하루 방문객 10명 정도는 될 것이고, 한달에 300명은 다녀간다.
- 블로그를 처음 개설한 뒤 가장 많이 하는 착각들 중에 하나가 적당히 게시물 좀 올려 놓으면 아무리 못해도 하루에 수십명은 꾸준히 다녀갈 거다란 망상(?)이다. 하다 못해 소발에 쥐잡기로 서너명은 걸려 들지 않겠냐는 망상. 현실은 냉정하기 그지 없다. 아무도 다녀 가지 않는다.
결론. 결국 블로그 방문객 수를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질적으로 우수한 콘텐츠(글)를 생산하는 것이다.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백개의 펌글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 여기에 제대로 된 블로그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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