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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이야기

컨벤션 효과(convention effect)



안철수의 문재인 전폭지지 후 '컨벤션 효과'른 말이 자주 쓰이고 있는데, 실제 사전적 정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위키페디아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다. 구글에서 검색했을 때 결과 페이지가 17000개 정도에 불과한 걸 보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정치에서 컨벤션(convention)은 보통 '전당대회'를 뜻한다. 특히 선거와 관련해서는 '후보자 추도대회' 정도로 풀이하면 되겠다.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자를 정식으로 당의 후보자로 추대하는 이벤트가 바로 컨벤션.


위에 밑줄 친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컨벤션 효과(convention effect)란 일반적으로 후보자가 된 직후 미디어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와중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후보자간 지지율 차이의 변화를 여론전문가들은 '바운스(bounce)'로 부른다고. 파란색 밑줄 부분이 포인트 되겠다. (일시적이나마) 미디어(언론)에 집중적으로 노출이 되어야 컨벤션 효과도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통합진보당 같은 경우엔 후보자를 지명해도 사실상 그 효과가 제로 아니던가.




꼭 후보자 지명을 받지 않더라도 하나의 상승 모멘텀(이번 안철수 전 후보자의 문재인 후보자 전폭지지 선언과 같은)이 발생, 지지율 상승이 예상될 때도 사용하는 것 같다. 주인장도 잘은 모른다. 




네이버 사전의 정의는 그냥 평범하다.


컨벤션효과 - 전당대회와 같은 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