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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이야기

독해의 기술 - 2012년 수능 영어 기출문제 21번 문제(홀수형)


2012년 수능 외국어(영어) 영역 21번 문제. 문제는 아래 링크를 클릭.


http://suneung.re.kr/download.do?fileNo=1639 (문제)

http://suneung.re.kr/download.do?fileNo=1641 (해설)


One company developed what it called a 'technology shelf,' created by small group of engineers, on which was placed possible technical solutions that other teams might use in the future.





이 문제는 답을 찾기 전에 먼저 도치와 [전치사 + 관계대명사] 구문에 대한 학습이 선행되어 있어야 한다.



지문에 [전치사 + which] 구문이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전치사 + 관계대명사] 은 일단 아래와 같이 해석을 하고 본다. (그냥 아래 처럼 해석하고 본다. 보다 정확한 설명은 본 블로그 내 관계대명사 부분을 학습하자)



on which 라면 <which(technology shelf) 에 대해서> ~가 어쩌구.. 이렇게 해석이 되고...

with which 라면 <which 와 함께> ~가 어쩌구.. 이렇게 해석이 되고...

in which 라면 <which 안에서> ~가 어쩌구.. 로 해석이 된다.


* 참고로 해석할 때는 which 는 일단 '그것'으로 바꾸어 말하고 본다. 즉 on which 면 그것 위에, 그것에 대해로, with which 는 그것과 함께로, in which 는 그것 안에서..로 일단! 해석을 한다.





이렇게 해석을 하다 보면 관계대명사 뒤에는 대개 [주어 + 동사]의 순서가 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다. 21번 문제 지문에서도 그렇다. 




하지만 위 구문에서는 was placed 라는 be 동사 구문이 먼저 오게 된다. 즉 주어 대신 동사가 먼저 온 것이다. 여기서 도치가 일어났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즉.. 주어는 possible technical solution 이 된다. 그렇다면 왜 굳이 도치를 시켰을까? 그건 주어 뒤에 놓인 관계대명사 구문(that 이하) 때문이다. 즉 that 절이 주어인 possible technical solution 을 수식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이 둘을 분리시키지 않는 것이 직관적이기 때문에 둘을 붙여 놓는다. 



만약 도치를 시키지 않고 순서대로.. 하자면.. 아래와 같이 된다.


possible technical solutions that other teams might use in the future / was placed. 



이 경우엔 주어와 동사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해석할 때도 어려움이 있거니와 모양새가 좋지 않다. 영어는 폼생폼사.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 결국 도치와 함께.. 동사를 앞에 가져 오고.. 대신 주어와 관계대명사 구문을 뒤로 빼돌리면서 함께 위치시키는 것이다. 이중의 테크닉을 쓴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연히 폼도 난다.




위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거리의 영어학에 대해서 열공하도록 하자.


거리의 영어학

거리의_영어학(2)

거리의_영어학(3)




아직도 띵~하신 분들이 있다면, that  절이 없다고 간주해보자. 만약 위 지문에서 that 이하가 없다면 아래와 같이 possible technical solutions was placed.  만 남을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도치를 시킬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그냥 아래 예문 처럼 on which possible ~ 순서대로 적으면 끝~



possible technical solutions that other teams might use in the future / was placed. 




One company developed what it called a 'technology shelf,' created by small group of engineers, on which possible technical solutions was placed that other teams might use in the future.



이것을 어떤 영어책 설명에 얽매여 주어가 대명사가 아니기에.. 도치가 일어난다.. 어쩌구 외우면 안된다. 실제 입밖으로 말을 하다 보면 모든 명사를 대명사로 빨리빨리 바꾸지도 못한다. 얼마든지 대명사가 아닌 명사가 올 수 있다.






그럼 이제 답을 찾아보자. 당연히 was placed 가 범인이다. 왜? 주어가 possible technical solutions(복수) 이기 때문에 동사는 were placed 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도치가 일어났는지,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주어와 동사가 무엇인지 찾기 힘들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문제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그냥 편법으로 맞추도록 하자. 즉 1번 답안을 제외하고 나머지 답안들은 비교적 쉽게 어법(문법)적으로 맞다는 것을 알 수 있기에.. 결국 1번이 틀린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이다.





38번 문제.


독해지문에서 접속사 But 이 등장할 때 그 전후 문맥을 유심히 살펴보자.

대개 but 이 등장하면 but 이후의 문장(구문)에 중심이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





아래 사항 잘 참고하셔서 즐겁고 신나게 이용하세요. 

열린 영문법/표현,어휘에 등록된 글들은 모두 블로그 주인장이 영어를 공부하면서 스스로 작성한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내용적으로 틀린 부분,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기존 교과서나 텍스트 이론에 반하거나 다른 시각에서 접근한 글들도 있으니 학습하실 때 주의를 요합니다. 반드시 참고자료로만 이용하시고, 절대적 기준으로 삼으시면 안됩니다. 학교 선생님께 저기 블로그 주인장은 이렇게 주장하던데..하며 대들면 안되십니다. 절대!! 저는 학교,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도 않으며, 그러한 경력 또한 전무합니다. 그렇다고 외국에서 살다 온 것도 아닙니다. 그냥 영어가 좋아서, 한때(지금은 소강상태) 열심히 말하고, 듣고, 적고, 읽으면서 그렇게 영어를 익혔고, 그러는 가운데 본 블로그에 올리는 내용들을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즐겁게, 유쾌하고, 유용하게 본 정보들을 잘 이용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간혹 철지난 게시물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제가 예전에 작성해 놓은 게시물(예를 들어, 2008년 미국 대선 등등)을 지금 올려서 그런 것입니다. 오바마가 대통령 된지가 언젠데... 라고 따지시면 안됩니다. 

끝으로 글내용이 완성된 것도 있지만, 일부는 계속적으로 내용을 첨가/수정하면서 완성해가는 것도 있으니, 이 점도 분명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