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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 전 해경 국장, 기밀 유출 포착

[단독]‘세모 출신’ 전 해경 국장 기밀 유출 포착

기사입력 2014-07-16 23:11  118 


이용욱 전 해경 국장은 세모 그룹에 다니다 유병언 씨의 후원을 받아서 학업을 계속해, 유병언 장학생이란 말까지 들었는데요.


해운 비리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그제 검찰에 소환됐고 어제는 신분이 피의자로 바뀌었습니다.


김민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운조합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용욱 전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의 수사기밀 유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이 세월호 참사가 터지기 전 해운조합의 비리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는데, 이때 수사 관련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는 과정에 이 전 국장이 개입한 흔적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제 피내사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이 전 국장은 어제 소환 조사를 받으며 신분이 피의자로 바뀌었습니다.


검찰은 또 이 전 국장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아 대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통화 목록을 확인하고, 문자메시지와 SNS 등을 복원해 누구와 어떤 내용을 주고받았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이 수사 기밀 유출의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앞서 이 전 국장은 유병언 씨가 회장을 지낸 세모그룹에서 근무한 경력 때문에 논란에 휩싸이면서 보직 해임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의 휴대전화 분석이 끝나는 대로 신병 처리 수위를 정할 방침입니다.


지난 5월 검찰은 한국선급에 대한 압수수색 사실을 미리 알려준 혐의로 해경 이모 경사를 구속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찬입니다.



+ 기사출처: 채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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