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야구장 쉽게 찾아가기 (지하철 3호선 기준으로) - 원정팬 가이드

사직야구장 방문시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경우 알아두면 유용한 팁. 사직야구장에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의 경우 3호선을 타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직야구장(이하, 사직역)] 역에서 내린다. 물론 사직야구장역은 야구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맞다. 하지만 야구장 내가 어느 구역에서 경기를 관람할 것인가를 고려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사직구장은 잠실구장과는 달리 지하철 역에서 제법 떨어진 곳에 야구장이 위치하고 있다. 빨리 걸어도 5분, 보통 10분 내외를 걸어야 도착을 하는데, 문제는 사직역에서 하차하면 좌석에 따라 거리면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는 것. 실제 사직야구장 주위에는 지하철 3호선에 속한 역이 두 곳이 있다. '종합운동장'역과 '사직야구장'역. 아래에서 한번 살펴 보자.

1) 사직야구장역: 아래 지도 상단 1, 2번 출구가 보이는 곳이 사직야구장역(이하 '사직역')이다. 하지만 여기서 내릴 경우 야구장까지 한참 걸어가야 한다. 지도상으로도 거리가 제법 멀게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찾아가는 좌석이 외야쪽에 위치하고 있다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하기에 외야자유석, 혹은 외야가족석 등과 같이 외야에 속한 구역에 앉으려고 한다면 사직야구장역 보단 종합운동장(지도 맨아래 보이는 역) 역이 거리상 더 가깝다. 다른 말로, 사직야구장역은 프리미엄석이나 지정석 R, 지정석 C와과 같이 홈플레이트 뒷편 야구장 정중앙에서 좌우로 위치한 내야에 속한 구역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편한 선택일 뿐이다. 편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다. 사실 내.외야 불문하고 사직역에서 사직야구장 까지는 거리가 제법 된다.

2) 종합운동장역: 위에서 설명했듯이, 사직야구장 외야쪽에서 더 가깝기 때문에 외야석의 경우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리면 걷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사직구장의 경우 출입문이 야구장 중앙에 있는 정문과 전광판 뒤에 위치한 후문에 각각 있는데, 만일 사직역에 내려서 외야석으로 이동하는 경우엔 한참을 걸어와야 한다. 이 경우엔 당연히 종합운동장역이 야구장 외야쪽과 더 가깝다. 아울러 종합운동장역 옆에서 야구장 방향으로 걸어오다 보면 왼편에 홈플러스가 위치하고 있기에(사진 아래쪽 원형 부분) 먹고 마실 먹거리를 미리 저렴하게 구입해서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중앙지정석을 비롯한 내야구역의 경우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릴 경우 상대적으로 더 많이 걷게 되므로 좋은 선택이 아니다.

사실 사직역의 경우 지하철 보단 버스가 훨씬 접근성이 좋다. 57번, 44번 과 같은 노선은 바로 야구장 정문 앞에 정차한다. 챔피언스 데이와 같이 관중들이 많이 들어차는 날엔 버스가 밀려서 고생을 하겠지만, 요즘 사직야구장 평균관중 정도의 인원이면 버스를 타고 들어와도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야구장을 처음 찾는 원정팬들이 부산의 버스노선과 도로 환경에 바로 적응하기는 어렵기에,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는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는 것이 아무래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사직역과 종합운동장역을 다 이용해 본 결과, 사직역에 내려서 걸어가면 뭔가 사기당한 느낌을 받곤 한다. 그렇다고 종합운동장역이 서울 지하철역 처럼(2호선 종합운동장역) 야구장 옆에 위치해 있는 것도 아니다. 솔직히 내야든, 외야든 둘 다 낼녀서 10분 가량 걸어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 사진 하단에 보이는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 9번 출구로 나오면우, 왼편에 홈플러스가 보인다. 먹거리를 홈플에서 구입해서 들어가는 것도 경제적인 야구관람의 한 방법이다. 다만 야구경기 전에는 늘 홈플이 번잡하기에 좀 여유를 갖고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사실 3호선 사직야구장역이란 이름은 말이 좋아서 야구장역이지 사직야구장과 지하철 사이에 접근성이 없다. 그냥 야구장 근처에 있는 역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지하철역 출구에서 곧바로 매표소로 이어지는 잠실야구장과는 거리가 멀다.

▶ 지하철 2호선과 야구장이 연결되어 있는 잠실야구장을 생각하고 지하철로 사직야구장을 찾았다간 발이 고생한다. 서울 생활할 때 한번씩 잠실야구장을 찾을 때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밖으로 나오면 바로 야구장이 보이는 그 기쁨이란. 부산에도 야구장을 경유하는 지하철 3호선이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 지하철 타고 사직을 찾았을 때 그 황당함이란.

▶ 종합운동장역 출구로 나와 걸어오면 왼편에 홈플러스와 사직실내체육관이 보인다.

▶ 대형 전광판 뒷편에 외야출입문이 있다. 이 출입문을 통해 일반 외야석, 외야자유석, 그리고 외야가족석으로 출입하게 된다. 90년대만 해도 중간 지점에 출입문이 더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요즘엔 중앙출입문과 전광판 아래 외야출입문 두 곳만 개방한다. (기억이 불완전해서 확실하진 않다.)

 사직야구장 버스 노선

3호선(사직) 3호선(사직)  3호선(종합운동장) 3호선(종합운동장)

주변버스

사직야구장

마을

부산진구17

사직야구장 (06-240)

일반

50

아시아드주경기장

마을

부산진구17

사직사거리

마을

부산진구17

사직야구장 (06-131)

일반

10 , 44 , 50 , 57 , 80 , 111 , 131 , 189

급행

1002

마을

동래구10

사직실내수영장 (06-218)

일반

54 , 57 , 83-1 ,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