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정보/펌|스크랩

와인도 불황?… 롯데百, 최대 할인행사



와인도 불황?… 롯데百, 최대 할인행사

와인시장도 불황에 시달리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역대 최대 규모의 와인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의 하나로 28일부터 7월 2일까지 5일 동안 소공동 본점 9층 이벤트홀에서 총 30만 병의 와인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지난해 보다 10만 병 더 많은 것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식품 상품으론 이례적으로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경기침체 장기화에 고객의 얇아진 지갑을 고려해 전체에서 중저가 와인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는 불황의 여파로 3만 원 미만의 중저가 와인 매출 비중이 최근 들어 50%까지 급등하는 등 와인시장의 중심이 중고가에서 중저가로 급격히 바뀌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불황에 대형마트도 대규모 여름 세일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주요 생활필수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통 큰 세일’을 연다. 할인 품목만 3000여 개로, 매년 가장 큰 할인 행사인 창립 기념세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동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지 않은 낱개라면도 다시 부활시켰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 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