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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her, draw, win, garner - 비슷한 동사 세트 학습

관심은 끄는 것이고, 합의는 모으는 것이다? ‘관심을 끌다’ 가 영어로 어떻게 표현될까. 한번 추측해 보자(Guess what the expression is!)  collect attention 은 어떤가. 많은 표현들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관심을 끌다’ 에 해당하는 전형적인 표현은 draw attention 이다. 때로 gather 을 사용해서 gather attention 이라고 하기도 하다. 그리고 뉘앙스가 조금 다르지만 The good-looking guy grabs attention of teen girls 에서와 같이 grab와 attention이 결합하기도 하다. 관심을 끌다 보다, 소녀들의 관심을 사로잡다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이다. ‘인기를 모으다’에 해당하는 영어표현은 gather popularity 이다. 재밌는 부분이다. Attention 은 draw 와, popularity 는 gather 와 짝을 이루니 말이다. 물론 둘을 바꿔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주식시장에서 주가지수(index)가 올라가는 것을 나타낼 때는 gain 동사를 사용한다. ‘이번주 KOSPI 지수는 10% 올랐습니다’ 할 때 gain 10% this week 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동일한 의미이지만, ‘법정에서 몇 년을 선고받다’ 고 할 때는 gain 이아니라 get 을 사용한다. He got 6 years in that case. 로 표현한다.  그리고 ‘합의를 모으다, 중지를 끌어 모으다’ 에 해당하는 영어표현은 동사 gather 을 사용한다. gather consensus 가 전형적인 표현이다. Build consensus 라고도 하다. 잘 알아두자. 쉽게 떠오르지 않는 표현 중 하나이다.



Ex) in order to win this general election, we must gather consensus from all members.


Ex) her vintage custom drew the attention of other celebrities in the party.



gather, draw 동사를 설명했으니까 이제 관련된 중요 동사 및 표현을 연관학습해 보도록 하자.




읽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 그래서 세상은 공평하다? 누군가의 책을 읽고 보상이론?에 대해 심취한 적이 있다. 쉽게 말해, 5천원어치만큼 교통카드를 충전해 달라고 했는데, 주인 아저씨의 실수로 1만원이 충전되는 기쁨을 맛보지만, 점심식사를 마치고 5천원을 지불할 것을 1만원짜리를 주고 나왔더라.. 결국 남는 것은 없다. 물론 단순하게 표현한 것이지만.. 살아가다 보면 이 원리아닌 원리가 이상하리만큼 실생활에서 잘 적용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낀 분들이 많을 것이다. 주머니 속으로 공짜로 들어오는 게 있으면, 꼭 나가는 것도 있더라. 그래서 결국 인생수지는 균형을 이룬다. 삶은 공평하다? 여기서는 읽고 얻는 것에 관계된, lose, gain 동사를 사용해서 공부를 해보도록 하자. 정말 많은 표현들, 필수적인 표현들을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많더군요.



기본적으로 얻는 것들은 다 gain 을 사용하면 된다. 이익을 얻다.. gain profit 이며, 지지를 얻다 는 gain support 로 표현할 수 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draw 동사를 gain 대신 사용해서 draw support 라고 해도 무방한다. ‘~에 대한 접근을 얻다’ 에 해당하는 표현 역시 gain access to를 사용한다. 하지만 간혹 ‘얻다’로 직접적인 해석이 힘들지만 논리적으로 성립하는 표현들이 있다. 바로 이 부분을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한다. gain weight 라고 하면, 표면적으로는 ‘몸무게를 얻다’ 가 되지만.. 해석은 ‘몸무게가 늘다’ 가 적당한다. 시계 바늘이 한시간 빠른 것 역시 gain an hour 이라고 한다. 한시간을 얻었으니까.. 의미상 ‘한시간 빠르다’’고 해석을 하는 것이다.


Ex) the global warming talks gained a global support.

Ex) the newly created party gained ground across the country in the election.



lose 는 gain 의 대칭점에 있다. 단순히 ‘무엇을 잃다’ 의 의미에서 확장해 나가.. 다양한 사용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Lose game 은 게임을 잃다, 즉 게임에서 지다란 말이다. lose ground 라고하면 입지, 근거를 상실히다 의 의미이다. 정치면에서 특히 잘 쓰이는 표현이다. Lose 란 동사와 ground 란 목적어의 조합을 눈여겨 보자. gain에서 살펴 봤듯이, 시계가 10분 늦게 간다 란 표현을 할 때도 lose 를 사용한다. Lose ten minutes.


Ex) a recent survey shows the ruling party could lose ground in its approval ratings.

Ex) StarDog gained an unfair advantage from illegal information.

Ex) Nothing ventured, nothing gained.



그럼 여기서 잃고 얻는 것에 관계된 동사 몇 가지만 더 익혀 보도록 하자. '상을 수상하다'는 gain 을 사용하지 않고 win 동사를 쓴다. win a award 가 되는 것이다.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션 되다’를 표현할 때 역시 win a nomination 이다. 그리고 재밌는 것이 earn 동사이다.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earn one’s living 에 한정되지 않고 이 동사는 다양하게 쓰인다.. 특히 명성, 평판 등을 얻다 를 표현할 때 바로 earn fame, earn a reputation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Gain 이 아니라 그냥 earn 과 결합한다. 물론 gain 을 사용해도 된다. 늘 강조하지만 영어에 정답은 없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만큼 정답이 존재한다. ‘학금을 받다’에 뜻하는 표현은 earn a scholarship 이다. 가장 우리에게 친숙한 표현이 바로 earn one’s living 아닙니까? 생활비를 벌다, 생계를 꾸려 나가다. 이와 같이, earn 동사는 잘 보이지 않지만, 우리와 늘 친숙한 관계에 있다. 지금부터 두 눈을 부릅뜨고 문장 속에서 earn 을 한번 잘 찾아보자.



Ex) the company will win several public relations battles.

Ex) you win a date with the celebrity.



야구에서 자책점을 earned run 이라고 일컫는다. ‘자책점’이란 투수(pitcher) 본인이 책임을 지는 점수를 말한다.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야수(수비수, fielder)가 실수를 해서 점수를 준 것이라면 투수는 실점을 하지 않은 것으로 기록한다. 야구경기가 합리적인 면이 많다. 예전에, 박찬호, 김병현 선수가 메이저리그(Major League) 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하면 다음날 국내 스포츠 신문 톱기사에 ‘누구누구, 10실점!! 사상 최악의 투구,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이런 류의 기사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곤 했었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책점(earned run)은 2점인 경우도 있었다. 다시 말해, 투수는 잘 던졌지만 야수(투수 外 수비수들)들이 뒷받침을 해주지 못해서, 실점이 늘어났는지는 몰라도 정작 투수가 책임을 질 점수는 2점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아무래도 선정적이 헤드라인을 선호하다 보니, ‘자책점’ 보다 ‘실점’을 그대로 헤드라인에 실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고 했었다. 아니, 어떤 경우엔 '자책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앞으로 야구경기결과를 다룬 스포츠 신문을 볼 때는 눈여겨보기 바라면서. 특히 야구 경기 관련기사를 볼 때는 유의해야 한다. 야구는 (개인)기록경기라는 말도 있다. 그만큼 개인기록의 비중이 크다는 말인데, 한편으로 단체경기이다 보니 개인의 기록이 팀 동료의 실책 등으로 빛이 바래거나 더 평가절상?되어 전달되는 경우도 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박찬호 선수가 잘 던지고 2-1 상황에서 9회 투아웃을 잡고 2, 3루에 주자를 남겨둔 채, 마무리투수(closer)에게 공을 넘겨 준다. 즉 선수가 교체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마무리 잘하라고 내보낸 이 투수가 나오자 마자 안타를 얻어 맞아서 순식간에 2, 3루에 있던 상대팀 주자들이 홈인, 2점을 주게 된다. 결국 팀은 3-2로 패하게 된다. 이 경우, 패전투수는 박찬호 선수가 되고, 마무리는 한점도 실점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 된다. 자기가 등판하기 전 박찬호 선수가 내보낸 주자들(2, 3루)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야구경기에서는 개개인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상 여담이었다.



Ex) Tim is the sixth pitcher in history to earn Pitcher of the Year.

Ex) he earned an honor with the achievement.




이제 gain, gather 동사와 늘 함께 가는 win과 garner 에 대해서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win의 경우, 사실 우리에겐 ‘승리하다’의 의미가 너무 강하게 남아 있어서 그런지, ‘승리하다’를 매개로 형성하는 다른 중요한 의미를 놓치고 지낼 때가 많다. 실제 아주 쓰임이 많은 동사임에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단지 ‘어제 한국팀이 이겼어’라고 할 때 만 win을 사용할 것만이 아니라.. win 뒤에 오는 다양한 명사들과 결합시켜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낼 줄 알아야 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이기다’란 의미 위에서 다른 표현들이 만들어 진다. 선거에서 이기는 것을 win an election 라고 한다. 경기에서 이기는 것을 win the race 라고 하는데, 사실 여기까지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다들 아는 내용일 테니. 


하지만 ‘후보지명을 받다’는 win a nomination, ‘상을 받다’는 win an award 라고 하는데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이기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표현들이기에. 하지만 실제 영어에서 win는 이와 같이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닌 것과 같은 이러한 표현으로 아주 중요하게 쓰인다. ‘선거에서 대의원을 확보하다’라고 할 때, win delegates 라고 한다. 재미있는 표현이 아닐지. 다른 표현들은 이해되는데, 대의원(사람)을 확보하는 것도 win을 사용하니 말이다. 가만히 보면, win은 이전에 설명한 across the board, hit the road 등의 표현과 궤를 같이한다. 즉 win 뒤에 올 수 있는 단어에는 제한이 없다. 즉 [win + (관사) + 명사]의 형태의 구조면 모두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win 뒤에 어떠한 단어가 뒤에 위치하든, 기본적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다, 차지하다’의 의미로 해석이 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garner 이다. earn, gather, get 와 역시 함께 가는 동사이다. ‘지지를 얻다’,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션 되다’ 등등 모두 garner를 사용해서 표현 가능하다. The plan is not likely to garner enough support.


Who will win the presidency?

He has never won a Best Director in Oscars in his career..

He garnered about 85 percent of women voters in the election. ‘톰 크루즈’가 선거에 출마했나요? 여성표의 85%를 얻다니!


팁! 팁! 팁! 다들 알 것 같지만,인터넷에서 garner 동사를 검색할 때, 기본형(garner)을 집어 넣어 보면,   제니퍼 가너(Jennifer Garner)의 이름이 주루록 흘러 나온다. 요령이 없는 사람들은 계속 페이지를 넘겨 가면서 동사 garner을 찾으려고 하는데.. 제니퍼 가너가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계속 그녀의 이름만 보이다. 이 경우엔 동사의 과거형이나 미래형(garnered, will garner)을 대신 검색어로 집어 넣어면 된다. 그러면 상황 끝이다. 몰랐던 분들은 한번 잘 활용해 보자.

 


이와 같이 gather, gain, draw, earn 등의 동사는 고유의 뉘앙스는 있지만 때론 서로 다른 단어와 호환이 되면서 실제 영문에서 사용이 된다. 일부 영어사전, 학습서 등에서는 이들의 뉘앙스 구분을 하면서 구분을 하고 있으나, 블로그 주인장이 많은 영문을 접해 본 결과, 잘 결합하는 명사는 있지만, 때론 호환도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위에서도 예를 들었지만, draw support, gain support 모두 사용한다. 나머지 개별 동사들이 가지는 고유의 의미, 서로간의 뉘앙스 차이는 여러분들이 직접 영어문장을 보면서 직접 느껴 보시기 바라면서. 사전적 설명에 집착하는 것 보다 느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블로그 주인장의 경우엔, consensus 는 gather과 함께, reputation은 earn과 함께 잘 사용한다.



참고로 earn 은 토익에서 명사형이 중요하게 쓰인다.. ‘earning’ 의 형태로 특정 단어와 결합해서 경제면에서 잘 사용되므로 반드시 익혀 두셔야 한다.



earning: 토익시험에서 특정 단어는 여러 개의 의미 중 한가지 뜻으로 잘 쓰이는 경향이 다. earning 을 예를 들어 본다면, 원래 ‘벌이, 소득’이란 의미를 먼저 떠올립니다만.. 사실 토익시험에서 earning 이 나오면, 대부분 ‘실적’이란 의미로 해석을 하면 된다. 토익시험의 성격상 경제, 경영 관련 지문이 많이 출제되는데, 이 분야에서 earning은 ‘(기업)실적’으로 대표적인 의미를 형성한다. 만약 ‘실적’이란 개념으로 학습이 되어 있지 않다면, earning forecast 를 쉽게 해석을 할 수 없이다. 토익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그때 강사님께서 earning을 ‘수입’으로 해석하지 않겠는가. 물론 ‘수입’이라고 해도 해석상 큰 문제는 없고 딴지를 걸 일은 아니다. 하지만 earning이 경제, 금융의 영역으로 넘어 오면(사실 토익의 성격상 경제분야를 다루는 지문이 많다. 실제로) earning 은 대개 ‘실적’으로 해석이 된다. 더군다나 earning forecast 는 ‘실적전망’ 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전형적인 경제용어에 해당한다. ‘수입’의 경우 income 등의 대체 단어가 있기 때문에 만약 경제와 관련된 토익지문에서 earning 이 등장하면 일단 ‘실적’으로 해석을 하면 된다. 기업들이 자신의 실적을 발표하는 특정 기간을 earnings season 이라고 하며, 실적경고에 해당하는 표현이 바로 earnings warning 이다. 참고로 earnings forecast 의 경우, 실적을 올리는 것을.. raise를 사용하며.. 낮출 경우엔 cut 등의 동사를 씁니다. 의심이 되시면.. 직접 ‘월 스트리트 저널’을 한번 읽어 보자.~



earnings warning: [명사 + 명사] 구조라서 왠지 어색하게 읽이다. 하지만 아주 빈번히 쓰이는 경제용어이다. 기업실적을 발표할 때, ‘실적경고’를 발령하다..는 말을 흔히들 말하는데 바로 earnings warning 가 그 표현에 해당한다.


Ex) the chip company’s earnings warning is a major blow to the market.

Ex) Medicom on Wednesday raised its earnings forecast for the year.

Ex) Wall Street analysts anticipate a difficult second-quarter earnings season in the restaurant s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