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藥 트리메타지딘, "파킨슨병엔 큰 효과 없어"

협심증藥 트리메타지딘, "파킨슨병엔 큰 효과 없어"

| 기사입력 2012-06-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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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식약청, 적응증 제한 안전성 서한 배포]

보건당국이 협심증 치료제에 사용되는 '트리메타지딘' 함유 제제가 파킨슨병 환자 등에게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복용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파킨슨병 환자 등에게 '트리메타지딘' 함유제제를 주의해 사용하라는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이번 조치는 유럽의약품청이 '트리메타지딘' 함유 제제의 적응증을 협심증 환자의 2차 추가요법으로 제한한 데 따른 것이다.

유럽의약품청은 이와 함께 파킨슨병 등 운동장애 환자나 신장질환자에게 이 약을 처방할 경우 주의하고 중등도 신장질환자 및 노인환자에 처방할 경우 투약량을 감량하라고 권고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 유통품목의 사용상 주의사항에 일부 내용이 반영돼 있다"며 "국외 조치동향 및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검토를 한 후 허가사항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는 한국세르비에의 '바스티난엠알서방정' 등 16개사 17개 제품이 트리메타지딘이 함유 제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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